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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바둑 상금왕 이세돌…통산 8번째

2016년 바둑 상금왕 이세돌…통산 8번째

기사승인 2017. 01. 0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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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34)이 8억100만원으로 2016년 상금왕에 올랐다고 한국기원이 4일 발표했다.

이 9단은 국수산맥 단체전 우승, 몽백합배 준우승, 몽백합배·응씨배 4강 등 세계대회에서 활약했고, 국내대회에서는 명인전·맥심커피배·KBS바둑왕전에서 우승하며 총 8억100만원을 벌었다. 특히 인공지능(AI) ‘알파고’와의 대결로 화제를 모은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만 2억원이 넘는 수입을 올렸다. 이 9단은 2014년 이후 2년 만에 상금랭킹 1위를 탈환하며 통산 8번째 상금왕에 올랐다.

상금 랭킹 2위는 2016년 바둑대상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박정환 9단(5억8300만원)이 차지했다. 박 9단은 세계대회에서는 국수산맥 단체전 우승, 응씨배 준우승, LG배 4강 등 성적을 거뒀고, 국내대회에서는 국수전·KBS바둑왕전 우승, 명인전 준우승 등을 기록했다.

세계대회인 LG배에서 우승한 강동윤 9단이 약 4억8800만원으로 상금 3위를 차지했다. 4∼8위에 오른 김지석 9단, 이동훈 8단, 신진서 6단, 박영훈 9단, 최철한 9단이 지난해 2억원이 넘는 상금을 획득했다. 최정 7단은 입단 후 최대인 약 1억5천200만원의 수입을 올리며 9위에 자리했다. 오유진 5단은 입단 후 처음으로 상금 수입 1억원을 돌파(약 1억4500만원)하며 상금 10위를 차지했다. 연간 상금 1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여자 기사는 최정 7단에 이어 오유진 5단이 두 번째다.

한편 국내 상금랭킹 1∼10위의 평균 상금은 3억440만원으로 조사됐다. 30위 내 평균은 1억6730만원, 50위 내 평균은 1억1610만원, 100위 내 평균은 6580만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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