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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외치’도 만전…이번주 해외정상 3~4명과 통화

최태범의 기사 더보기▼ | 기사승인 2017. 01.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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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통화하는 황교안 권한대행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5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에게 취임 축하 전화를 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
지난 5일 우즈벡 신임 대통령과 첫 정상간 통화 후 지속추진
양국간 경제협력, 북핵협력 등 실질협력 요청
미국 트럼프정부와 정책적·인적 네트워킹 강화
한중일 정상회의는 일정 확정되면 참석여부 검토
아시아투데이 최태범 기자 =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이번주 해외 정상급 인사 3~4명과 전화통화를 한다. 이후에도 주요 정상들과 전화통화를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권한대행 취임 이후 안보·민생·경제·안전 등 주로 ‘내치(內治)’ 중심의 행보에 나섰던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이제 ‘외치(外治)’에도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대한민국 국가신인도를 높이는 한편, 국가간 협력관계를 유지·발전시키는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측은 10일 아시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우리나라와 실질적 협력이 필요한 나라의 정상들 3~4명과 이번 주 이틀에 걸쳐 통화를 한다”며 “대통령, 국왕, 왕세자 등 실질적 권한이 있는, 누가 봐도 확실한 정상들과 전화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대상 국가들을 선정한 배경에 대해 “양국간 여러 분야에서 협력이 진행 중인 가운데 최고위급에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한 지역 또는 지난해 국무총리 당시 초청받았는데 일정이 안돼 못 갔던 나라들과 통화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통화 내용에 관해서는 “해당 나라에 어떤 프로젝트가 있는데 우리와 같이 해보자 이런 경제협력 관련 이야기도 할 것이고, 북한 문제를 도와준 나라에 대해서는 이에 대한 감사의 표시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선 통화의 명분이 있는 나라들을 몇 군데 고른 것이고, 정상급 통화는 대행기간 중 필요가 생기면 계속할 것”이라며 “다만 한 번에 많은 나라들과 하면 대통령을 흉내 낸다는 비판이 나올 수도 있고, 10~20개 나라씩 한꺼번에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지난 5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신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간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권한대행 이후 외국 정상과 통화를 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지난해 5월 우즈베키스탄 방문 당시 두 사람은 총리 신분으로 만났으나, 각각 대통령 탄핵과 서거라는 돌발변수로 인해 이번에는 각국의 정상 신분으로 전화통화를 하게 됐다. 다소 이색적인 경험을 기반으로 향후 양국 협력관계도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외교행보에 나서 국제정세의 불확실성 속에서 우리 외교의 방향성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열흘 앞으로 다가온 미국 트럼프정부 출범과 관련, 단순히 축하 의미를 넘어 우리 정부의 관심 사안과 정책 조율을 강조하는 ‘서한’을 보내는 것을 시작으로, 미국 신정부와의 인적·정책적 네트워킹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측은 “트럼프정부 각료로 내정된 사람이나 유력한 사람, 트럼프 쪽에 영향력 있는 학계나 전문가 인사 등을 카테고리화 해서 계속 접촉해왔다”며 “앞으로 인선되는 것에 맞춰서 우리도 사람을 보내 정책조율을 같이 해나가자는 의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일본 정부가 올해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다음달 회의 개최를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서는 ‘일정이 정해지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참석 여부를 결정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측은 “일본과 중국이 날짜를 정해야 하는데 아직 중국이 일본에 확답을 주지 않아 우리가 정상회의에 간다, 안간다를 딱 부러지게 말할 수 없다”며 “우리는 일정을 정해서 알려주면 참석여부를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상회의 참석여부에 대해서는 “보통 대통령이 해외 나가면 총리가 서울에 있고, 총리가 나갈 때는 대통령이 서울에 있었지만 지금은 두 직위가 하나”라며 “국내가 비어버리기 때문에 쉽게 나갈 수 없는 상황이지만, 나간다고 해도 그걸 비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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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m@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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