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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실업자 100만명 돌파…청년실업률 9.8%

지난해 실업자 100만명 돌파…청년실업률 9.8%

기사승인 2017. 01. 1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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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가 사상 최초로 연간 100만명을 넘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6%포인트가 상승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실업자는 101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3만6000명 증가했다. 관련 통계가 바뀐 2000년 이래 실업자가 1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업률은 3.7%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남자는 3.8%로 0.1%포인트 오른 반면 여자는 3.6%로 동일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2016년 9.2%에서 지난해 9.8%로 늘었다.

교육정도별 실업자는 중졸 이하에서 6000명(-4.9%) 감소했으나, 대졸 이상에서 3만1000명(7.4%), 고졸에서 1만명(2.3%) 각각 증가했다.

취업 무경험 실업자는 9만5000명으로 1만3000명(16.1%), 취업 유경험 실업자는 91만7000명으로 2만3000명(2.5%)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16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6만4000명(0.4%) 증가했다. 남자는 556만4000명으로 0.8%, 여자는 1060만4000명으로 0.2% 증가했다.

활동상태별로 보면 재학·수강(-2.3%), 육아(-5.5%) 등에서 감소한 반면 연로(5.7%), 가사(0.8%), 쉬었음(2.3%) 등에서 증가했다. 특히 ‘쉬었음’ 인구는 162만5000명으로 2011년(160만명) 이후 다시 160만명을 넘어섰다.

구직단념자는 44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6000명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취업자는 2623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9만9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6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정부가 목표로 잡은 30만명에 미달한 것이다.

전체 고용률은 0.1%포인트 상승한 60.4%였다. 이 가운데 여성 고용률은 50.2%로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남성 고용률은 전년보다 0.1%포인트 상승한 60.4%를 기록했다.

고용률은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계층에서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1%로 전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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