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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노숙인·중소기업 등 ‘약자 돌보기’ 행보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노숙인·중소기업 등 ‘약자 돌보기’ 행보

기사승인 2017. 01. 1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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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요양시설 은평의마을 찾아 "노숙인 보호는 사회적 책임"
중소기업 신년인사회서 "중견기업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 강화할 것"
창업 활성화 관계장관회의 첫 주재…"창업활성화, 미래성장동력"
노숙인복지시설 입소자들과 대화하는 황 권한대행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12일 오후 서울 은평구 노숙인복지시설인 은평의 마을을 방문, 시설 입소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새해 정부 업무보고 일정을 모두 마친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12일 취약계층과 중소기업 등 우리 사회의 낮은 곳을 돌보기 위한 민생·경제 행보에 나섰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은평구 소재 노숙인 요양시설인 ‘은평의마을’을 방문해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노숙인을 위로하고 시설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최우선 국정과제의 하나인 민생안정을 위해 사회적 약자 보호 현장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노숙인은 우리 사회의 가장 소외된 계층”이라며 “이들이 노숙하게 된 데는 가족해체·극도의 경제적 어려움과 같은 요인도 있는 만큼, 노숙인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것은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숙인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과 함께 노숙인이 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노숙인 보호와 자립을 지원하는 정책 전반을 꼼꼼히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반영하여 내실 있게 추진해 달라”고 지시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2015년 6월 노숙인 무료급식시설 ‘토마스의 집’을, 같은 해 12월 서울역 노숙인 보호시설 ‘희망지원센터’를 각각 방문한 바 있다. 그는 노숙인 보호와 지원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앞으로 노숙인 복지와 자립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은평의마을 방문에 앞서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우리 경제의 뿌리인 중소기업은 경제 재도약과 민생안정의 견인차”라며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성장 사다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올해 중소·중견기업이 경제성장을 이끌고 더 많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성장단계별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해 창업·초보기업에서 혁신기업, 중견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 지원체계를 확립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생산현장 스마트화와 기술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성과 공유제도 등으로 우수 인재 유입을 촉진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며 정책금융 5조 원 확대, 자금조달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가장 시급한 과제인 일자리 창출이 중소기업의 성장에 달려 있다는 확고한 믿음을 갖고 여러분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비록 지금 국내외 경제여건이 어렵지만, 우리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 함께 도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날 ‘창업 활성화 관계장관회의’를 첫 주재한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창업 활성화가 좋은 일자리 창출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핵심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올해 ‘역대 최대규모의 신규 벤처펀드 3.5조원 조성 및 벤처투자 2.3조원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기술 창업 활성화(Start-up) △지속성장이 가능한 창업지원 강화(Scale-up) △국민 누구나 쉽게 창업할 수 있는 환경조성(Boom-up) 등을 범정부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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