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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빅3’ 출하량, 애플 처음 역전

중국 스마트폰 ‘빅3’ 출하량, 애플 처음 역전

기사승인 2017. 01. 1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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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2_CES 2017에서 기조연설하는 화웨이
리차드 위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대표가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제공=화웨이코리아
지난해 화웨이·오포·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3대 제조사의 합계 판매량이 사상 처음 애플을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지난 10일 보고서에서 화웨이·오포·비보 등 3사의 지난해 1∼11월 스마트폰 출하량이 총 2억5540만대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애플의 1억8680만대보다 많고, 삼성전자의 2억870만대에도 크게 뒤지지 않는 수치다. 중국 빅3 제조사가 애플보다 더 많은 스마트폰을 출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5년만 해도 삼성전자가 3억1970만대, 애플이 2억3150만대로 ‘양강 구도’가 뚜렷했다. 중국 빅3 제조사의 합계 출하량은 1억8580만대로 2위인 애플과 5000만대가량 차이가 났다.

화웨이는 2015년 출하량 1억710만대로 처음 1억대를 돌파하며 글로벌 3위 자리를 굳혔다. 이후 지난해 1∼11월 1억2180만대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오포는 3970만대에서 7250만대로, 비보는 3900만대에서 6100만대로 각각 2배 가까이 출하량을 늘렸다.

오포와 비보는 브랜드는 다르지만 모두 BBK전자의 자회사로, 지난해 1∼11월 총 출하량 1억3360만대를 달성하며 화웨이를 처음으로 따돌렸다.

SA는 다음 달 말 12월 출하량을 포함한 지난해 4분기 시장 조사 결과를 공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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