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특검, ‘정유라 이대특혜’ 최경희 前 총장 18일 피의자 소환

특검, ‘정유라 이대특혜’ 최경희 前 총장 18일 피의자 소환

기사승인 2017. 01. 17. 18:4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답하는 최경희 전 이대총장
지난해 12월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4차 청문회에서 최경희 전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이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순실(61·구속기소)씨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에 대해 18일 오전 9시 30분 최경희(55) 전 이대 총장을 소환한다고 17일 밝혔다. 피의자 신분이다.

특검에 따르면 최 전 총장은 2014년 9∼10월 정씨가 부정한 방법으로 이대 체육특기자 전형을 통과하고 학점을 따는데 도움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최 전 총장을 대상으로 정씨에게 특혜를 준 경위와 외압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이대가 정씨의 뒤를 봐준 대가로 정부의 각종 대학 재정지원 사업을 따냈는지도 조사 대상이다.

특검은 정씨에 대한 특혜 과정이 최경희 전 총장의 승인 아래 김경숙(62) 전 신산업융합대학장이 주도하고 남궁곤(56·구속) 전 입학처장과 류철균(52·구속)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 등이 집행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특검은 최 전 총장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구속영장 청구를 비롯한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김 전 학장 역시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이날 오전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구속 여부는 밤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