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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주년 맞은 LG그룹, 블루투스 스피커 선물하는 이유?

70주년 맞은 LG그룹, 블루투스 스피커 선물하는 이유?

기사승인 2017. 01. 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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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LG
LG그룹이 전 직원들에게 블루투스 스피커를 선물한다. 이는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LG가 창업 정신을 되새기자는 의미를 담은 기념품이다. 구본무 LG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아무것도 없었던 환경에서 새롭게 사업을 일구어낸 LG의 창업정신을 되새기자”고 전하기도 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LG그룹 측은 각 계열사 직원들에게 블루투스 스피커의 색을 고르게 하는 등 제품 배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는 ‘금성사’ 시절 처음 만들었던 국산 진공관 라디오를 떠올리자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1959년 금성사는 한국 최초로 진공관식 라디오를 개발했다. 이는 한국 전자산업의 시초로 꼽히는 제품으로 산업계에 괄목할 만한 사건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는 시대상을 담은 블루투스 스피커를 제공해 ‘한국 최초의 라디오’와 비교되는 대목이다.

한편 LG는 70주년을 기념한 별도의 행사는 진행하지 않고 간소하게 보낼 예정이다. 다만 올해 말부터 마곡 사이언스파크에 입주를 시작한다. 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의 ‘새로운 심장’이라고 불린다. 올해 연말 1단계 준공 후 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LG화학·LG하우시스 등 일부 계열사가 들어 설 예정이다.

구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창업정신을 되새기자”면서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길을 개척한다는 각오로 우리의 사업 구조와 사업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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