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들이 올해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구형 단말기 소진에 나섰다. 이통사들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와 애플 아이폰6s의 공시지원금을 일제히 늘려 실구매가를 인하했다.
우선 LG유플러스는 지난 19일 갤럭시노트5 공시지원금을 최고 42만3000원으로 늘렸다. 월 11만원의 데이터 스페셜 D 요금제 가입을 조건으로 한 기존의 공시지원금은 최고 32만3000원이었다.
이에 따라 갤럭시노트5 32GB 판매가는 37만6700원, 64GB 판매가는 39만8700원까지 인하됐다. 유통점 추가 지원금까지 받으면 30만원 초반대에 기기를 구매할 수 있다.
KT는 갤럭시노트5 공시지원금을 최고 25만3000원에서 40만원으로, SK텔레콤은 최고 25만7000원에서 36만3000원으로 각각 늘렸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노트5 뿐 아니라 애플 아이폰의 공시지원금도 조정했다. 20일 단독으로 아이폰6s 공시지원금을 최고 8만원에서 21만5000원으로, 아이폰6s플러스 공시지원금을 최고 11만8000원에서 21만5000원으로 각각 늘렸다. 조정된 가격에 따르면 아이폰6s 16GB 판매가가 처음으로 40만원대 아래인 38만4500원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