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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대선 출마 선언…“시대교체 시작은 젊은 리더십”

안희정, 대선 출마 선언…“시대교체 시작은 젊은 리더십”

기사승인 2017. 01. 2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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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지난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초청 국회토론회에 참석, 박수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안희정 충남지사가 22일 야권 주자 중 처음으로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안 지사의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야권 주자들도 대선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예정이어서 초반 주도권 잡기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안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대학로 굿씨어터에서 대권 출사표를 던졌다.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실시간 질문을 받아 답하는 형식으로 이뤄지며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5시간 즉문즉답’ 방식으로 진행된다.

50대 기수론을 내세운 안 지사는 출마선언을 통해 “지금 이 시작의 끝은 시대교체이며 시대교체의 시작은 다가올 대통령 선거”라며 “입으로만 새로운 것을 말하지 않고 몸과 마음, 행동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갈 젊은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것이 시대교체의 시작”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또 “저는 민주당의 적자이다. 반드시 제가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것이 순리이기 때문”이라며 “제가 하겠다. 민주당의 승리를 가져오고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십 대 후반 정치권에 입문한 이래 김대중 노무현의 길을 따라왔다. 끝까지 그 길을 따를 것”이라며 “박정희 시대와 작별하고 당당하고 공정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 ‘젊은 대통령’ 안희정과 함께 세상을 바꾸자”고 했다.

안 지사는 경제정책과 관련해서 “특별히 새로운 청사진을 내놓지 않는다. 지난 여섯 명의 대통령이 펼친 정책을 이어가는 것으로 충분하다”며 “노태우 대통령의 토지공개념, 김영삼 대통령의 세계화 전략과 금융실명제, 김대중 대통령의 IMF 극복과 IT산업 육성, 노무현 대통령의 혁신경제, 이명박 대통령의 녹색성장, 박근혜 대통령의 창조경제”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것을 축약하면 개방형 통상국가 전략, 혁신형 경제모델, 공정한 민주주의 시장질서”라고 규정했다.

복지 정책에 대해선 “세금을 누구에게 더 나눠주는 정치는 답이 아니다. 국민은 공짜 밥을 원하지 않는다. 시혜적 정치와 포퓰리즘은 이제 청산되어야 한다”며 “성실한 근로가 배신당하거나 노동의 가치가 억울하게 착취되지 않도록 하는 것만 잘해도 일자리문제나 청년실업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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