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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 새 둥지 튼 바른정당…팟캐스트 스튜디오, 민원 카페 완비

여의도에 새 둥지 튼 바른정당…팟캐스트 스튜디오, 민원 카페 완비

기사승인 2017. 01. 2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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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8시 여의도 태흥빌딩 중앙당사 현판식
유승민, 선친 유수호 전 의원 묘소 참배 후 고향마을에서 '대권 도전' 인사
남경필 "軍 복무기간 단축 문재인, 대통령 리더십 갖췄는지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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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중앙당사 현판식 준비가 한창인 서울 여의도동 태흥빌딩. 바른정당은 23일 오전 8시 태흥빌딩 5층에 마련한 중앙당사 현판식을 연다. / 사진 = 바른정당
바른정당은 23일 서울 여의도동 국회 앞에 마련한 중앙당 당사 현판식을 열고 24일 중앙당을 창당한다. 바른정당은 서울 여의도동 의사당대로를 기준으로 북쪽에 자리 잡은 새누리·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과 달리 남쪽에 위치한 태흥빌딩 5층에 당사를 마련했다. 약 540㎡(180평) 규모의 당사는 필요에 따라 공간을 재구성할 수 있는 가변형으로 꾸며졌다.

바른정당의 관계자는 “바른정당은 원내정당을 지향하기 때문에 중앙당 당사의 위치를 결정할 때 국회와의 접근성을 가장 중요시했다”며 “또 최근 리모델링을 끝낸 빌딩의 산뜻한 느낌도 바른정당의 이미지와 가장 부합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바른정당은 중앙당사에 민원인들이 언제든 찾을 수 있는 카페 형식의 열린 공간을 마련했다. 사무처 직원들의 사무실도 파티션을 최소화해 ‘수평적 민주정당’의 기본 원칙을 구현했다. ‘스마트 정당’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팟캐스트 스튜디오’를 별도로 준비한 점도 눈에 띈다.

국회 앞에 새로운 둥지 마련을 완료한 바른정당의 대선 주자들도 22일 분주한 행보를 이어갔다. 오는 26일 대권 도전 공식 선언을 앞둔 유승민 의원은 이날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 위치한 선친 고(故) 유수호 전 의원의 묘소를 참배하고, 대구·경북(TK) 민심 잡기에 나섰다. 유 의원은 “다음 주에 대선 출마 선언해야 하는데, 먼저 아버지에게 인사드리러 왔다”며 선친 묘소 방문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후 고향 마을인 영주시 이산면 용상1리의 마을회관을 찾은 유 의원은 “다음 대통령은 새로운 시대를 여는 대통령이 돼야 한다”며 “다음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이 참 많은데 한 번 용기를 내서 잘 해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는 25일 중앙당사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자신의 대표 공약인 ‘모병제’의 강점을 강조하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군 복무기간 단축 공약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군 복무기간을 1년으로 줄이자는 문 전 대표의 발상은 명백한 안보 포퓰리즘, 즉 ‘군(軍)퓰리즘’”이라며 “다가오는 안보 위기를 표로 바꾸려 해서는 안 된다”고 일갈했다. 그는 특히 “(문 전 대표의) 통일 후에나 모병제를 도입하자는 것은 자신의 말을 그냥 뒤집는 오락가락 행보다. 철학과 정책 일관성의 부재를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가 대통령의 리더십을 갖췄는지 의심스럽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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