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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대만 택시기사 성폭행’ 관련 대만대표부 관계자 내일 초치

외교부 ‘대만 택시기사 성폭행’ 관련 대만대표부 관계자 내일 초치

기사승인 2017. 01. 2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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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중단 선언했던 대만 택시관광업체 여전히 정상 영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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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외교부는 대만 현지 택시기사가 한국인 관광객 여성들을 성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주한대만대표부 관계자를 23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로 초치해 항의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22일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 주대만 한국대표부를 통해 대만 당국에 가해자 엄중 처벌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도록 지시했다”며 “내일 주한대만대표부 관계자를 불러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지난 17일 수사진행 상황 통보와 유사 피해 의심사례에 대한 추가 조사, 성폭력 범죄 피해자 구제제도 안내 등을 요청하는 공한을 주대만대표부를 통해 대만 당국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만 당국은 20일 답신 공한을 통해 대만 주재 한국인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이번 사건과 관련한 향후 처리 결과를 한국 측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또 성폭행 기사가 소속된 택시회사의 영업 지속 여부 관련, 주대만대표부는 “해당 업체가 22일 현재 여전히 정상 영업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여성 성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관광택시업체 ‘제리택시 투어’는 사건 발생 후 영업을 중단하고 자진 해산을 발표했지만, 여전히 영업 중인 것으로 파악된 것이다.

이번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인 ‘제리택시 투어’ 기사 잔모 씨는 지난 12일 타이베이(臺北)시 부근에서 자신의 택시에 탄 한국 여성관광객 2명에게 강력한 신경안정제 성격의 수면제를 탄 요구르트를 건넨 후 성폭행한 혐의로 대만 검찰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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