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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축제의 원조’ 인제 빙어축제…3년만의 완벽한 귀환

‘겨울축제의 원조’ 인제 빙어축제…3년만의 완벽한 귀환

기사승인 2017. 01. 2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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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빙어축제
겨울축제의 원조 인제 빙어축제가 개막 첫날부터 4만명에 가까운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성황을 이루고 있다.

23일 인제군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21일 빙어축제 개막일에 약 3만8000여 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개막 첫날 전국 얼음축구대회 일반부·여자부·생활체육부 예선전과 전국 창작연경연대회가 열려 600여 명의 선수가 대회에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은빛나라, 눈조각공원, 빙어스튜디오, 체험관 등 22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또 군 문화재단은 축제 첫 날 결빙 상황으로 얼음낚시터의 운영이 어렵게 되자 빙어잡기 증강현실(AR) 체험인 ‘빙어고(GO)’와 빙어뜰채체험, 빙어요리마차, 빙어시식회 등 대체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가로 15m, 세로 10m 규모의 대형 빙어수족관에서 뜰채를 이용해 빙어를 잡는 빙어뜰채체험과 직접 잡은 빙어를 즉석에서 요리해 주는 빙어요리마차에는 이른 아침부터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와 함께 눈썰매장, 눈조각공원, 은빛나라 등 야외 놀이공간과 평생학습체험관, 에어바운스 놀이터 등 실내 놀이 체험공간이 마련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오후 5시부터 열린 개막행사에는 황영철 국회의원, 김병주 3군단장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과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용연 롯데주류 강원도 권역장의 후원금(1000만원) 전달식과 전만경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의 감사패 전달식, 불꽃놀이, 풍등 날리기 행사 등이 진행됐다.

이순선 군수는 “가뭄과 이상 고온으로 2년 연속 무산됐던 아픔을 딛고 3년 만에 열린 이번 빙어축제에 첫 날부터 많은 분들이 찾아주신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축제를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7회 인제 빙어축제’는 오는 30일까지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에서 열린다. 군 문화재단은 향후 날씨와 결빙 상황에 따라 얼음낚시터와 얼음썰매장을 운영하는 등 빙상 프로그램을 보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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