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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반기문에게 바른정당 오시라 했다”

오세훈 “반기문에게 바른정당 오시라 했다”

기사승인 2017. 01. 2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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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潘,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고민 중"
축사 하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1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WI컨벤션에서 열린 바른정당 경기도당 창당대회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으로부터 대선 총괄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23일 “반 전 총장에게 바른정당으로 오시라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바른정당 전체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반 전 총장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고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지난 21일 오 전 시장을 직접 만나 “함께 가자”며 자신의 캠프 합류를 제안했고, 오 전 시장은 “고민해 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해 오 전 시장은 “반 전 총장이 깊은 고민을 하고 있고, 오늘 바른정당 회의에서도 제가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도 (바른정당 의원들께) 말씀을 드렸고, 바른정당 내에서도 앞으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연 무엇이 대한민국을 위해, 보수정권 재창출을 위한 것인지, 또 바른정당을 위해 가장 도움이 되는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함께 논의할 것”이라며 “제가 혼자 결정하는 게 아니고 바른정당에서 함께 결정하자고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이날 바른정당 전체회의에서 최고위원으로 추대된 오 전 시장은 “일단은 바른정당 창당 작업까지는 함께 해야할 것 같다”면서도 “바른정당 내에서 의견이 모아지면 그 의견을 바탕으로 제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 전 시장이 바른정당에서 중도 하차해 반 전 총장의 캠프에 독자 합류하는 방안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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