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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특검, 블랙리스트 작성 최초 지시자 박 대통령 대면 조사해야”

추미애 “특검, 블랙리스트 작성 최초 지시자 박 대통령 대면 조사해야”

기사승인 2017. 01. 2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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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 사진 = 이병화 기자photolbh@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특검이 흔들림 없이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로 ‘블랙리스트 게이트’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한 적이 없다면서 언론과 특검에 법적 대응을 시사한 것에 대해 “아직도 반성은 커녕 진실의 입을 틀어막겠다 하는 것인가”라면서 “진실과 정의의 쓰나미가 청와대를 그냥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부 장관 구속에 대해서는 “지극히 당연한 결정이자 탄핵심판 국면에서 대단히 의미있는 결정이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블랙리스트 작성의 최초 지시자는 바로 박 대통령이라는 것”이라면서 “블랙리스트 작성 행위는 공권력을 이용, 헙법상 보장된 국민기본권을 심각히 훼손하는 중대 범죄행위로, 그 자체로 탄핵사유가 된다”고 말했다.

전날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발표한 당 쇄신 로드맵에 대해서는 “1호 당원 박 대통령 징계는 말조차 못하면서 계파 해체와 당 쇄신을 운운하는 건 국민을 속이는 것에 다름 아니”라면서 “대한민국을 과거 유신시대로 퇴행시킨 새누리당에 필요한 것은 ‘백 투 더 퓨쳐’(Back to the Future)로, 그 첫걸음은 박 대통령에 대한 출당조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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