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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없는 faker 방송, 미비한 운영으로 시청자 ‘눈살’

‘페이커’ 없는 faker 방송, 미비한 운영으로 시청자 ‘눈살’

기사승인 2017. 02. 1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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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SK텔레콤 T1은 트위치TV와 공식계약을 체결하고 방송을 시작했다. 첫 주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페이커'.

단시간 누적시청자수 100만명 돌파하며 전세계 많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이원 중계로 인한 화질 문제, 버퍼링 등과 기술적인 문제와 원활하지 못한 진행으로 기획과 제작을 맡은 콩두컴퍼니의 방송 운영이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이날 콩두컴퍼니 소속이었던 통역 담당자는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지 못했을 뿐더러 페이커의 아이디로 시청자들과 채팅을 하여 국내외 롤 팬들에게 혼란을 가중시켰다.

또한 롤에 관한 전문 지식 없이 통역을 맡아 중간 중간 게임 용어들이 나올 경우 원활하지 못한 통역으로 보는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한 롤 팬은 ‘롤을 알지 못해도 되고, 여자만 가능’한 콩두컴퍼니의 통역 모집공고를 비판했다. 이후 같은 팀인 ‘울프’선수의 개인방송을 통해 SKT T1의 최병훈 감독은 “앞으로 이중송출은 없애고 통역시스템도 없앤다”고 말했다. 

논란에 입을 열지 않았던 콩두컴퍼니에서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을 내놓았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모습이다. 

사과문 이후 롤 팬들은 “SKT T1구단뿐만 아니라 콩두몬스터 구단까지 타격입음.”, “사과하는 모습은 좋지만, 이미지만 날려먹었다.”, “통역담당자가 롤을 잘 안다고 해명하셨는데 왜 유체화(ghost)도 번역을 못하는 거예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페이커는 방송 중에 “제가 재미가 없어서 시청자가 많이 빠진 것 같다”라고 말하며 많은 롤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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