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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북한 도발 만반 대응, 외국 투자기업 경제활동 보장”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북한 도발 만반 대응, 외국 투자기업 경제활동 보장”

기사승인 2017. 02. 1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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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북한 핵 미사일 군사 도발 위협, 한국경제 기초·경제정책 흔들림 없어...외국인 투자기업 지속 투자 '코리아 세일즈' 행보 심혈...기업하기 좋은 환경 최선..."안보 공백 없도록 범정부 차원 종합 대응"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대표와 대화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가운데)이 1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 호텔에서 열린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외국인 투자기업 간담회에서 주한 미국상의 회장인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 등과 한국 투자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있다. / 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13일 전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대한민국 정부는 강력한 안보 역량을 바탕으로 굳건한 안보 태세를 구축하고 동맹 국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북한 도발에 대해 만반의 대응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외국인 투자 기업들의 안정적인 경제 활동을 보장할 것이라는 점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황 대행은 이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외국인 투자기업 간담회장을 직접 찾아 주한 외국상공회의소와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들을 격려하고 한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황 대행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정국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위협 속에서도 한국 경제의 기초와 경제정책 기조가 한 치의 흔들림도 없다는 것을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대표와 외국인 투자 기업들에게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줬다.

2015~2016년 2년 연속 200억 달러가 넘는 사상 최대의 투자 기록을 세운 외국인 투자 기조가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코리아 세일즈 행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황 대행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관련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 일뿐 아니라 한반도와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매우 심각한 도발 행위”이라고 규정했다.

또 황 대행은 “대한민국 정부는 국제사회와 함께 긴밀히 공조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도발 행위에 대해 엄정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고 있고 앞으로 더 단단히 해 나갈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황 대행은 “정부는 외국인 투자기업이 일자리 창출 등 우리나라 경제에 보다 크게 기여하고 더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황 대행은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앞으로도 우리 경제에 대해 굳건한 믿음을 갖고 보다 적극 투자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특별히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존 슐트 주한미국 상공회의소 대표, 위 하이옌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한국대표부 수석대표, 후지요시 유코(藤吉優行) 서울재팬클럽 이사장 등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대표 9명과 외국인 투자기업 최고경영자(CEO) 13명 등 22명이 참석했다.

황 대행 측은 북한의 기습적인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대응과 관련해 “황 대행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보고를 받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강력 대응하도록 지시했다”면서 “북한의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의 경우에는 의장 주재로 NSC가 열리지만 그 외의 경우는 매뉴얼대로 NSC 상임위가 열린다”면서 “이에 따른 대응에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황 대행 측은 “중차대한 시점에 나온 북한의 도발에 대해 안보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정부 차원의 대응이 종합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황 대행이 지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과거 사례와 사안 성격을 볼 때 안보실장 주재가 맞다는 판단에 긴급회의를 했다”면서 “지난해 북한이 24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대통령 참석 정도의 위중한 도발은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몇 개”라고 답변했다.

황 대행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12일 당일 발사 30여 분 만에 직접 주재한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 일일점검회의에서 “오늘 아침 7시 55분 북한이 또 다시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했다”면서 “범정부적으로 국제사회와 함께 그에 상응한 응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이날 “우리 식의 새로운 전략무기체계인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탄 북극성 2형 시험발사가 2017년 2월 12일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현지에서 시험발사를 지도하고 ‘위력한 핵공격수단이 또 하나 탄생’한 데 대해 만족을 표시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전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기술을 적용한 신형 고체추진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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