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 “말레이 부총리, 김정남 부검 결과 사인 불명이라 발표”

일본 교도통신은 16일 말레이시아 부총리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사인 불명이라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흐마드 자히드 말레이시아 부총리는 이날 수도 쿠알라룸푸르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13일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살해된 김정남으로 알려진 남성이 그가 맞다고 정식 발표했다. 북한의 말레이시아 주재 대사관 측이 확인했다.

자히드 부총리는 말레이시아 당국이 15일 김정남의 시신을 부검했으나 사인을 특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자히드 부총리는 또한 김정남의 시신을 북한 측에 넘길 의향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