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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방 어땠어?] ‘화랑’ 박서준, 박형식 즉위 돕고 고아라에 프러포즈 ‘해피엔딩’

[막방 어땠어?] ‘화랑’ 박서준, 박형식 즉위 돕고 고아라에 프러포즈 ‘해피엔딩’

기사승인 2017. 02. 2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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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
서로에게 칼을 겨누었던 '화랑' 박서준과 박형식이 합심해 신국을 지키고, 박서준과 고아라가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21일 마지막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화랑'(극본 박은영, 연출 윤성식) 20회에서는 선우(박서준)와 삼맥종(박형식)이 왕권을 위협하는 박영실(김창완) 세력을 물리치고 신국을 바로 세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회 선우와 삼맥종은 서로에게 칼을 겨누며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삼맥종은 선우에게 “너와 함께 이 신국을 바꾸고 싶었다. 더 이상 골품 때문에 목숨을 잃지 않게 하겠다 생각했다. 이 좁디좁은 신국을 넘어 삼한통일의 꿈을 꾸고 싶었다”며 그동안 자신이 품어온 뜻을 전했고, 선우는 “이제 이 왕좌는 너의 것이다. 꿈꾸는 대로 바꿔라”고 말하며 왕위다툼의 끝을 알렸다.

삼맥종은 그런 선우에게 “널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 그 길을 끝까지 가겠다”며 백성을 위하는 강한 군주가 될 것임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두 사람은 박영실 세력을 잡기 위한 작전을 펼쳤다. 선우는 박영실을 찾아가 "신국의 주인을 바꿔야겠다. 나랑 화랑이 함께 할 거다"며 "그 자리에서 다른 화백과 함께 나를 왕으로 추대하라"고 말했다. 삼맥종 역시 박영실 세력을 완벽하게 속이기 위해 아로(고아라)를 잡아 들였다.

이를 알리 없는 지소(김지수)는 삼맥종에게 “왕은 친구의 목숨도 끊을 수 있어야 한다. 어줍잖은 온정을 가진 왕은 백성을 어렵게 하지만, 냉정한 왕은 가장 적게 죽일 수 있을 때 빠르고 강하게 죽인다”고 말하며 선우를 경계했다.

화랑들 앞에서도 두 사람의 연기는 계속됐다. 화랑 앞에 선 삼맥종은 “화랑의 주인 삼맥종이다”며 “내가 지켜본 화랑은 게으르고 나약했다. 권세 있는 가문의 응석받이에 불과했다. 하지만 화랑은 이제 신국 왕위의 통제 하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강한 무사로 태어날 것이다”고 엄포했다.

이때 선우가 나타나 "거기 서있는 왕은 뭐가 좀 다른가"라며 "나약하고 힘이 없는 건 이쪽이나 거기나 마찬가지다"며 긴장감을 유발했다.

이 모든 것을 알고 있었던 풍월주(성동일)는 마지막으로 화랑들을 찾아가 “어려운 과제가 주어졌다고 들었다. 나는 이 선택이 이전과는 다른 신국을 만들 거라고 믿는다. 또 그 선택을 내릴 만큼 너희들이 성장했다고 확신한다"며 "누군가는 이를 모반이라고 부를지도 모르고 또 누군가는 과업이라고 할지도 모른다. 선택은 너희가 하는 거다. 선택했으면 끝까지 자신을 믿어라. 너희는 화랑이다"고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그러는 동안 지소는 독이 든 차를 마셔온 탓에 몸이 쇠약해져 갔다. 이를 뒤늦게 알게 된 삼맥종은 "독 인줄 알면서 대체 왜 드신거냐"고 물었고, 지소는 "몰랐다. 알았을 땐 너무 늦었었다. 차를 거부했다고 해도 그들은 다른 방법을 썼을 거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도망치지 그랬냐"는 삼맥종에게 지소는 "도망치고 싶었으나 하지만 내 운명을 살아야 했다. 지키고 싶은 것이 있다면 강해져라. 강해야 싸울 수 있다. 인간의 작은 마음 따윈 잊어라. 왕은 그래야 한다"며 끝까지 강한 군주가 되길 당부했고, 삼맥종은 오열했다.

박영실은 삼맥종의 즉위식에서 예상대로 "진정 그 자리의 주인이라고 생각하느냐. 저희 화백의 생각은 다르다"며 "또 다른 성군 선우를 왕으로 추대한다"고 반기를 들었다. 

이때 선우를 앞세운 화랑이 등장했고, 선우는 "화랑은 신국의 정신으로 신국과 신국의 죽음을 위해 충성을 다하라. 삼맥종폐하 만세"를 외치며 박영실을 모반죄로 붙잡았다.

삼맥종은 대신들 앞에서 정식 즉위식을 거행하며 "나 신국의 왕 삼맥종은 화랑과 함께 백성을 먼저 생각하는 강한 신국의 천년대계를 이끌 것이다"고 외쳤다. 지소는 그런 삼맥종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하지만 결국 온 몸에 독이 퍼져 안지공이 지켜보는 가운데 죽음을 맞았다. 

삼맥종은 아로에게 서신을 보내 선우에게 보내준다는 뜻을 전했다. 선우와 아로는 서로에게 달려가 키스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고, 이후 선우는 아로에게 “혼인하자”며 박력있는 프러포즈로 해피엔딩을 알렸다.

한편 ‘화랑’ 후속으로는 고소영 주연의 ‘완벽한 아내’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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