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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벌써 사망 12주기…여전히 가득한 그리움, 믿을 수 없는 죽음

이은주, 벌써 사망 12주기…여전히 가득한 그리움, 믿을 수 없는 죽음

기사승인 2017. 02. 2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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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불새'에 출연했던 故 이은주

 배우 이은주가 세상을 떠난 지 벌써 12년이 됐다. 아직도 대중들의 가슴에는 故 이은주의 자리가 깊이 남아있다.


1980년생인 이은주는 1996년 학생복 모델 선발대회에서 은상을 받고 CF에 출연한 것으로 계기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1996년 방영된 KBS 청소년 드라마 '스타트'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으로 데뷔, 1998년 SBS 납량특집 드라마 '어느날 갑자기'에서 여고생 귀신으로 출연하며 존재감을 남겼다. 이후 8월 말부터 방송된 SBS 드라마 '백야 3.98'에서 심은하의 아역으로 출연했으며 첫 영화인 '송어'도 이듬해에 촬영이 시작됐다.


'송어'를 촬영할 당시에만 해도 피아니스트가 꿈이었던 이은주는 배우에 대한 강한 매력을 느꼈고 1999년 단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 진학하며 본격적인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1999년 SBS 드라마 '카이스트'를 통해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은주는 짧았지만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들과 만났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영화 '오! 수정'을 비롯해 '번지 점프를 하다' '연애소설' '하늘정원' '태극기 휘날리며' '주홍글씨', 드라마 '불새' 등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특히 이은주는 영화 '오! 수정'을 통해 2001년 대종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했고 2004년 '불새'로 그해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그 다음해인 2005년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이은주가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는 소식이었다. 많은 추측성 이야기들이 흘러나왔고 그 중에서는 영화 '주홍글씨'의 영향이나 금전적인 문제라는 이유도 있었다. 하지만 당시 검찰과 경찰은 유족의 진술과 고인이 남긴 유서를 토대로 우울증으로 인한 단순 자살로 결론지었다. 실제 이은주는 여러 번 병원을 방문했고 우울증 진단을 받기도 했었다. 이은주는 2005년 2월 24일 장례를 치렀고, 화장 후 유골은 차유로청아공원내 기독교관에 안치됐다.


이은주의 생전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여전히 그녀를 기억하고 기리고 있다. 2015년 2월에는 이은주 추모 10주기 '이은주 특별전'을 열어 추모의 시간을 마련해 고인을 추억하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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