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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스팅어’ 스웨덴서 혹한 테스트…곧 출시

기아차 ‘스팅어’ 스웨덴서 혹한 테스트…곧 출시

기사승인 2017. 02. 2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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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2_기아차 프리미엄 세단 스팅어
기아자동차의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가 상반기 출시 전 혹한 테스트를 성공리에 완수했다.

기아차는 스웨덴 북부의 소도시 아르예플로그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동계 시험장에서 스팅어의 주행 성능과 안전성 테스트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아르예플로그는 최저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혹한지역으로 눈길, 빙판 등 자동차와 노면의 마찰이 적어지는 구간이 많다. 이런 환경에서는 접지력이 크게 떨어져 자동차가 쉽게 미끄러지기 때문에 차의 주행 안정성을 한계치까지 검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기아차뿐 아니라 세계 유수 자동차업체들도 아르예플로그에 주행시험장을 갖추고 신차들에 대한 저마찰 구간에서의 주행 안정성 실험을 실시하고 있다.

우선 개발진은 스팅어의 △잠김방지브레이크시스템(ABS) △차량자세제어장치(TCS, ESC) △ 4륜구동(AWD) 등 주행 안정성과 직결된 기능을 혹한기 조건에서 집중 점검했다.

스팅어는 앞서 뉘르부르크링, 모하비 주행시험장, 알프스 산맥 구간 등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검증과정을 거친 바 있다.

‘녹색지옥’이라고 불리는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스팅어는 10000km이상을 주행하며 내구성을 입증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초대형 주행시험장인 모하비 시험장에서는 스팅어의 고속 코너링 성능을 집중 검증했다. 뿐만 아니라 여름 평균온도가 최대 49도까지 올라가는 모하비 시험장 인근의 데스밸리에서의 혹서 테스트도 진행했다.

오스트리아와 스위스를 잇는 알프스 산맥 구간에서는 경사구간에서 트레일러를 장기간 견인하며 스팅어의 동력 성능, 제동성능 등을 확인했다.

기아차는 세계 각지의 험지 테스트뿐 아니라 국내의 다양한 시설을 활용해서 스팅어의 성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은 “혹한의 날씨, 저마찰 노면 등 혹독한 조건 속에서 스팅어를 검증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으면서도 뛰어난 주행성능을 즐길 수 있는 차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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