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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농산물도매시장, 해마다 거래량 신기록 행진...지난해 매출액 2269억원 기록

안동농산물도매시장, 해마다 거래량 신기록 행진...지난해 매출액 2269억원 기록

기사승인 2017. 02. 2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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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농산물도매시장
개장 20주년을 맞은 안동시농산물도매시장에서 전국 최대의 사과가 경매되고 있다./제공=안동시
경북 안동시 안동시농산물도매시장이 지난해 거래물량 총 14만3428톤에 매출액 2269억원으로 개장 이래 최대 물량과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1997년 4월 개장한 도매시장은 개장 첫해 400억원의 거래량을 기록했고, 2006년 첫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후 7년만인 2013년 2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매년 규모를 키워가며 새로운 기록을 써가고 있다.

또 2269억원의 매출액은 2015년 말 2194억원보다 약 3.4% 증가한 수치이며 물량은 11만5493톤에서 24.1% 늘어난 14만3428톤으로 증가했다.

시는 지난해 최대 거래량을 기록한 것은 기상여건이 좋아 농작물 작황 호조로 이어졌기 때문이며 늘어난 물량보다 거래금액 확대 폭이 낮은 것은 농산물가격 하락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해 품목별 거래금액에서는 예외 없이 사과가 82%인 1861억원을 차지해 전국공영도매시장 가운데 부동의 1위로 전국의 사과거래 가격형성을 주도했다.

특히 전자경매 시스템 정착으로 경매에서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유통과정을 투명화하면서 경매와 동시에 낙찰가격을 부착하는 등 외지상인과 소비자에게 신뢰를 준 것도 매출액을 높여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시는 현재 도매시장의 공간이 협소하고 시설이 노후했을 뿐 아니라 연간 적정 처리물량인 6만∼7만5000톤을 넘어 지난해 14만 톤을 넘기는 등 농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의견에 따라 ‘안동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안동농산물도매시장의 현황과 운영 실태를 진단하고 시설현대화의 방향과 필요성 및 향후 발전방안 등에 관한 용역과 함께 농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도매시장의 규모를 확대하고 경매장과 저온저장고, 세척·포장시설, 특산품판매장과 물류시설, 상·하차 시설 등을 현대화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김필상 안동시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장은 “안동농산물도매시장은 서안동IC와 국도34호선이 인접한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어 매년 성장하고 있으며 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등을 조속히 추진해 농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출하하고 제값을 받는 시스템을 구축해 전국 최고의 농산물유통 중심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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