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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빙속 1만m 금메달…한국 두번째 2관왕

이승훈, 빙속 1만m 금메달…한국 두번째 2관왕

기사승인 2017. 02. 2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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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장거리 간판 이승훈(29·대한항공)이 아시안게임 10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승훈은 22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에서 13분18초56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대회 때보다 약 7초가량 기록을 단축했다. 은메달은 일본 츠치야 료스케가 목에 걸었다.

이승훈은 2조에서 호주 카포니 조쉬아와 경주를 펼쳤다. 이승훈은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800m에서 2400m 구간까지 매 400m 구간을 모두 32초대 기록으로 주파했다. 4400m부터는 속력을 더 올렸다. 그는 4400m부터 모든 랩타임을 31초대에 끊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 2관왕은 스노보드의 이상호에 이어 두번째다. 지난 20일 남자 5000m에서 아시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이달 초 세계선수권에서 정강이를 무려 8바늘이나 꿰매는 큰 부상을 당한 이승훈이지만, 6년 만에 자신의 아시안기록을 뛰어 넘는 투혼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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