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중공업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자본금 중 자본총계 비율이 -808.5%로 자본금이 전액 잠식됐다고 22일 공시했다.
STX중공업은 2016 사업연도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일인 다음 달 31일까지 자본금 전액 잠식 해소 사실을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못하면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48조에 따라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할 수 있다. 또 이 기간 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작년 STX중공업의 자본총계는 -5249억원, 자본금은 649억원이다.
또 지난해 155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78억원)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손실은 4147억원과 631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0.8%, 1만2737.1% 줄었다.
회사 측은 “업황 침체 및 회생절차개시에 따른 매출액과 영업이익 감소, 유형자산 공정가치 평가에 따른 손상차손 증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