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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단체, 유명강사 설민석·최진기 ‘댓글 알바 고용’ 주장…내일 기자회견

학부모 단체, 유명강사 설민석·최진기 ‘댓글 알바 고용’ 주장…내일 기자회견

기사승인 2017. 02. 22.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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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 강사 설민석씨(오른쪽)와 사회탐구 강사 최진기씨(왼쪽)./사진 = tvn ‘어쩌다 어른’·jtbc ‘썰전’ 방송화면 캡쳐
유명 강사 설민석씨와 최진기씨가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자신을 홍보하고 경쟁 강사를 비난하는 댓글을 달게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학부모 모임(사정모)’은 23일 오전 11시께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유명 국사 강사 설씨와 사회탐구 강사 최씨의 불법 댓글 홍보 논란에 대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정모는 “설씨와 최씨는 불법 댓글 홍보를 통해 학부모와 학생들을 기망하는 등 3년간의 수강료 합계 100억원 이상의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설민석씨와 최진기씨가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구체적인 지시와 돈을 건넸다”며 “알바생에게 대표적인 수험생 사이트를 통해 경쟁 강사를 비난하는 댓글을 게시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사정모는 알바생들이 설씨와 최씨에게 보고한 보고서, 입금 은행계좌 사본, 이메일 등 증거를 입수해 기자회견에서 일부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오후 1시부터 사정모 등 회원 50여명은 강남구 역삼동의 설씨와 최씨가 재직하고 있는 강남하이퍼학원에서 앞에서 2시간가량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정모의 고문변호사로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할 예정인 법무법인 넥스트로의 강용석 변호사는 “사정모가 입수한 증거들을 검토해본 결과 위 증거들이 사실로 인정된다면 설민석씨와 최진기씨는 명예훼손이나 업무방해 등과 관련한 민형사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설씨는 MBC 예능 무한도전과 tvN이 방송하는 강연쇼 ‘어쩌다 어른’에서 역사 강의를 진행했으며 최씨는 jtbc가 방송하는 ‘썰전’ 출연으로 화제가 됐던 유명 사회탐구 강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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