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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지출 증가율 동반 하락…결국 내수침체

소득·지출 증가율 동반 하락…결국 내수침체

기사승인 2017. 02. 2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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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과 소비지출 증가율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6년 연간 및 4분기 가계소득·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월 평균 가계소득은 439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가계소득의 명목?실질 증가율은 둔화세다.

명목증가율은 2013년 2.1%, 2014년 3.4%, 2015년 1.6%였고, 지난해에는 0.6%에 그쳤다. 2014년 2.1%였던 실질증가율은 2015년 0.9%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오히려 0.4%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 월평균 소득은 431만2000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0.2%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경기둔화, 구조조정 영향 등으로 일자리 증가폭이 둔화되면서 가계소득 증가세는 3분기보다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취업자는 30만2000명였지만 이는 전년동기 37만6000명에 비해 7만명 넘게 줄어든 것이다.

소득 증가 둔화는 지출 감소로 이어졌다.

이와 관련 지난해 월평균 가계지출은 336만1000원으로 전년대비 0.4% 줄었다.

소비지출과 비소비지출은 각각 0.5%, 1.3% 각각 감소했다.

소비지출의 경우 자동차 구입비와 운송기구 연료비 각각 4.5%, 7.1% 줄었다.

실제 승용차 내수판매량은 2015년 10.4% 증가했지만 지난해에는 0.4% 감소했다.

지난해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358만8000원으로 전년에 비해 0.7% 늘었다.

가계 소득 증가율이 지출 증가율을 상회하며 가계흑자액도 3.8% 증가했다. 평균소비성향은 전년대비 0.9%포인트 하락한 71.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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