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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7] SK텔레콤, MWC서 5G·AI 서비스 전면에 내세운다

[MWC 2017] SK텔레콤, MWC서 5G·AI 서비스 전면에 내세운다

기사승인 2017. 02. 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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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7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에서 5G·인공지능(AI)를 전면에 내세운다.

SK텔레콤은 MWC전시장의 중심에 위치한 제3전시장에 604㎡ 규모의 기업 전시관을 마련하고 ‘모든 것을 연결하다(Connect Everything)’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동력이 될 5G와 AI 영역에서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 5G 서비스 성큼 앞으로… 초고화질 실시간 360 가상현실(VR) 서비스·커넥티드 카 공개
SK텔레콤은 5G서비스로 초고화질 실시간 360 VR인 ‘360 Live VR’과 커넥티드 카 ‘T5’를 내세웠다. 360 Live VR은 360도 전 방위를 UHD고화질로 생중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머리에 쓰는 디스플레이 기기(HMD)와 결합해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시청자에게 전달한다. 총 6개 카메라 화면에 해당하는 초고용량 데이터 송수신이 필요하기 때문에 5G시대를 맞아 본격 활성화될 서비스로 기대되고 있다.

기존에는 방송사가 제공하는 화면을 볼 수 밖에 없었지만, 360 Live VR에서는 HMD의 움직임 감지 센서에 따라 다양한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같은 생방송을 시청 중이지만 시청자 각자가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동시에 다른 화면을 보게 되며, 고개를 돌리면 화면과 소리가 그에 맞추어 함께 조절된다.

5G 기반의 커넥티드 카 T5 는 작년 11월 SK텔레콤이 BMW코리아와 함께 공개한 바 있다. 20Gbps이상의 속도로 데이터를 송수신하고, 1000분의 1초 단위로 기지국과 통신할 수 있다. 또, 지난 7일에는 세계 최초로 시속 170Km의 초고속 주행 환경에서 3.68Gbps 속도 시연에 성공했다.

△ 차세대 AI 로봇 선보여 … AI로봇 집사와 함께 영어 회화까지
AI와 관련된 서비스로는 자사 차세대 AI 로봇, 외부 개발사 AI 연동 로봇, 왓슨 기반의 AI ‘에이브릴’과 연동된 ‘누구’등을 선보인다. 이 중 SK텔레콤이 선보인 차세대 AI 로봇은 음성 인식 기술에 영상 인식 기술을 더한 탁상형 기기다. 기존 AI 기기와 달리 카메라 및 화면이 장착된 헤드 부분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용자가 이 기기를 부르면 헤드 화면 부분이 이용자 방향으로 회전한 뒤 계속 이용자를 따라다닌다. 헤드의 움직임, 화면 그래픽을 활용해 더 풍부하게 정보를 전달하거나 감성적 표현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손 동작 인식 기능도 적용해 통화 중 손바닥을 내밀어 ‘그만’ 표시를 하는 것 만으로도 작동을 멈출 수 있다.

SK텔레콤은 유아용으로 만든 아이챌린지 호비 기반의 토이봇(Toy Bot) 시제품도 선보였다. 직접 개발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집안 WiFi를 활용해 “엄마 보고 싶어”라고 말하는 것 만으로도 부모와 통화를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 ‘누구’와 연동한 외부개발사들의 로봇 시제품들도 선보였다. 애완동물처럼 이용자를 따라다니는 펫봇, 결제 기능을 강화한 커머스봇 등은 향후 다양한 형태로 진화할 AI 기기의 미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재 시판중인 ‘누구’ 스피커와 왓슨 기반의 SK㈜ C&C ‘에이브릴’을 연동해 공개한다. ‘누구’는 지금까지 한국어 기반의 AI 서비스만을 제공해왔는데 이번 MWC에서는 일상적 영어 대화를 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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