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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올해 행복주택 등 주택건설에 7조8천억 투자

LH, 올해 행복주택 등 주택건설에 7조8천억 투자

기사승인 2017. 02. 2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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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의 올해 사업비 배정 계획./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주택건설, 주거복지, 택지개발사업 등에 총 17조5000억원을 투입한다.

LH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올해 17조5000억원의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사업비보다 1조2000억원 늘어난 규모이며, 최근 4년간 투자계획 대비 최대 규모다.

LH는 최근 3년간 부채감축과 판매에 힘쓰고 행복주택, 뉴스테이 등 정책사업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정부의 경제활성화를 위한 재정집행 확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예년보다 사업비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공공임대 등 주택건설에 7조8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해 가장 많은 금액을 배정했다. 또한 주거복지에 1조8000억원, 개발사업을 위한 토지 취득에 3조8000억원, 대지조성에 4조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LH는 올해 경기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정에서 집행하는 12조4000억원 중 절반이 넘는 6조4000억원(52%)을 상반기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한 건설경기 활성화 도모를 위해 작년보다 1조8000억원 늘어난 13조8000억원 규모의 공사·용역을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자체 부담을 줄이면서도 정책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민간공동사업, 리츠 등 부동산 금융을 통한 사업에 작년보다 1조5000억원 증가한 3조8000억원을 투입하는 등 사업방식 다각화는 더욱 확대한다.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은 작년보다 1만8000가구 많은 8만3000가구를 공급하고, 대학생·신혼부부 등을 위한 맞춤형 행복주택은 역대 최대 규모인 1만8000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는 올해까지 2만가구 건설을 위한 부지(3.5㎢)를 추가로 확보한다.

이외에 무주택 서민을 위해 공공건설임대 6만8000가구의 신규 입주와 4만5000가구의 재입주 등을 포함해 총 11만3000가구의 임대주택 입주를 추진한다.

LH 관계자는 “올해 부동산 경기 위축이 우려되는 가운데 임대주택 공급 확대 등 서민 주거 안정과 지역투자 확대 등 경제 활력 제고에 방점을 두고 사업계획을 수립했다”면서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 가로주택정비사업, 스마트시티 건설·수출 등 신규 사업과 민간 협력 사업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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