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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전기차’ 최고 친환경차 등극

현대차 ‘아이오닉 전기차’ 최고 친환경차 등극

기사승인 2017. 02.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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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사진 1) (1)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현대자동차의 간판 전기차가 미국 내 최우수 친환경차로 등극했다.

27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의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미국의 비영리 기관인 에너지경제효율위원회(ACEEE)가 주관하는 ‘20회 친환경차 순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최고의 친환경차에 선정됐다.

에너지경제효율위원회는 최근 자체 기준인 그린스코어를 기반으로 올해 총 12개의 친환경차 모델을 추려낸 바 있다. 그린스코어는 △자동차 제조 공정에서의 오염 발생 정도 △자동차 연료의 제조 및 운반 과정에서의 오염 발생 정도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정도 등 3가지 항목을 종합 평가한 환경유해지수 (EDX)에 기반해 산정된다.

아이오닉 전기차는 환경유해지수가 0.78로 가장 낮아 그린스코어 100점 만점 중 64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BMW i3 (EDX 0.80, 그린스코어 64점), 도요타 프리우스 에코 (EDX 0.85, 그린스코어 62점) 가 뒤를 이었다.

에너지경제효율위원회는 “지난 10년간 친환경차 순위에서 주로 소형차들이 최고의 친환경차에 선정됐으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모델들이 상위를 차지하는 등 이 분야 차량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의 상품담당 마이크 오브라이언 부사장은 “친환경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에너지경제효율위원회의 친환경차 순위에서 1위를 달성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뛰어난 연비는 물론 오염물질 배출도 적은 차량을 찾는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오닉은 세계 최초로 친환경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이브리드(HEV), 전기차(EV) 및 PHEV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3가지 친환경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최고 친환경차에 선정된 아이오닉 전기차는 28kWh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으며 1회 완전 충전으로 191km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반기 하이브리드 모델과 함께 미국에 본격 판매 예정인 아이오닉 전기차를 통해 빠르게 성장 중인 미국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아이오닉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아이오닉은 지난해 저유가 환경에서도 하이브리드·전기차 모델만으로 국내에서 1만1000대 이상 판매돼 친환경차 교두보 역할을 했다”며 “올해 친환경차 전체적으로 3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들이 가격·충전·방전·중고차 잔가 부담없이 아이오닉을 선택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와 마케팅 프로그램을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2020년까지 하이브리드 5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4종, SUV를 포함한 전기차 4종, 수소차 1종 등 총 14개 차종으로 친환경차 라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내년 6월 개막되는 평창올림픽에서 현대차의 두번째 수소차를 선보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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