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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7] 쏟아지는 모바일·스마트워치 신제품

[MWC 2017] 쏟아지는 모바일·스마트워치 신제품

기사승인 2017. 02. 2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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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웨이 등 글로벌 제조업체들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모바일·스마트워치 신제품이 쏟아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차기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8을 미국 뉴욕에서 내달 29일 공개하기로 하면서 경쟁사들이 빈틈을 파고들기 시작한 것이다. 블랙베리·노키아 등 과거 명성을 되찾기 위한 제조업체들의 고군분투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는 태블릿 신제품으로 갤럭시S8의 공백을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구원투수 ‘태블릿 신제품 3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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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이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 행사장에 마련된 제품 체험존에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태블릿 신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탭S3·갤럭시북 2종 등 프리미엄 태블릿 3종을 선보였다. 가상현실(VR) 헤드셋 기어VR의 최신 버전도 새로 선보였다. 공개 일시가 미뤄진 갤럭시S8의 빈자리를 대신할 구원투수 역할을 하는 셈이다.

갤럭시탭S3와 갤럭시북은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자연 그대로의 색을 표현한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아울러 4K 고화질 영상도 재생할 수 있다. 갤럭시탭S3에는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세밀하게 표현하는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기능도 추가됐다.

이들 제품을 구입하면 대화면 스마트폰 스타일러스 ‘S펜’이 제공된다. S펜은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제공되던 부속품이다. S펜은 펜대 두께가 9㎜로 일반 필기구와 비슷한 크기다. 펜촉 두께도 0.7㎜로 가늘기 때문에 정교하고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다. 원하는 부분을 확대할 수 있는 ‘돋보기’ 기능을 비롯해 동영상을 일부 편집해 GIF 파일로 저장할 수 있는 ‘스마트 셀렉트’ 등 기존 S펜의 기능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갤럭시탭S3와 갤럭시북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연동할 수 있는 ‘삼성 플로우’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이미지·영상·문서 등의 콘텐츠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주인공 노리는 LG·화웨이…재기 노리는 블랙베리·노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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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공개된 ‘LG G6’ TV 광고. /제공=LG전자

LG전자는 삼성전자 갤럭시S8의 빈자리를 꿰차기 위해 G6를 내놨다. LG전자는 신제품에 구글의 인공지능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를 비롯한 LG페이 등 혁신 기능을 도입했다. 아울러 K시리즈, 스타일러스3 등 보급형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화웨이도 글로벌 시장에서 8가지 색상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P10·P10플러스를 선보였다. 신제품은 마감처리, 라이카의 전면 및 후면 카메라를 통해 촬영 성능을 한단계 높인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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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P10. /제공=화웨이 코리아
블랙베리·노키아 등 과거 왕좌의 자리를 탈환하기 위한 스마트폰 업체들의 공세도 한층 거세지고 있다. 노키아는 피처폰 시절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한 업체였다. 하지만 스마트폰 전환기에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노키아는 지난해 대만 홍하이그룹에 인수된 바 있다. 이번 MWC에서는 복귀작 노키아5(저가폰)·노키아6(한정폰) 등으로 재기를 노리고 있다. 쿼터 키보드로 인기를 끈 블랙베리도 신제품 ‘키원’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도약을 꿈꾼다. 키원은 TCL이 블랙베리를 인수한 뒤 처음으로 선보인 스마트폰이다.

◇스마트워치 신제품 한자리에
글로벌 스마트워치 제조업체 간 치열한 경쟁도 예상된다. LG전자는 구글 스마트워치용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웨어 2.0을 탑재한 신제품 LG 워치 스포츠와 LG 워치 스타일을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출시했다. 신제품은 인공지능(AI) 개인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지원하는 만큼 음성으로 날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LG 워치 스포츠는 스마트폰 없이 통화, 문자 등 단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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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워치2. /제공=화웨이 코리아
화웨이도 스마트워치 신제품인 화웨이 워치2를 함께 공개했다. 신제품은 안드로이드웨어 2.0을 채용했으며 4G 지원 버전의 경우 독립적인 연결성을 보장한다. 사용자가 휴대폰없이 메시지 전송, 통화 등 단독 사용이 가능한 것이다. 특히 포르쉐 디자인과 파트너십을 확장하면서 포르쉐 디자인 화웨이 스마트워치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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