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차기 신한카드 사장은 누구?…김형진·임영진 부사장 ‘2파전’

차기 신한카드 사장은 누구?…김형진·임영진 부사장 ‘2파전’

기사승인 2017. 02. 28.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신한금융 내달 선임 예정
사진_김형진 부사장-horz
김형진 부사장(왼쪽), 임영진 부사장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신한은행장으로 내정되면서 후임 사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김형진·임영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의 ‘2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다음달 초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차기 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공식적으로는 위 사장의 임기는 올해 8월 만료된다. 하지만 위 사장이 은행장으로 내정되면서 신한카드 사장 자리도 다음달 말부터는 공석이 될 수밖에 없다. ‘연임’에 무게를 두고 있는 다른 카드사와 달리 수장이 교체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 셈이다.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인 김 부사장은 1958년생으로 영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83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2009년 신한은행 부행장이 된 이후 2010년에는 계열사인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을 역임했다. 2013년부터는 신한금융 부사장을 맡고 있다. 전략기획과 글로벌전략을 담당하고 있으며 ‘전략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임 부사장은 1960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86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임 부사장은 2013년부터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을 맡고 있으며, 같은해 신한은행 부행장, 2015년에는 신한금융투자 부사장을 함께 맡았다. 부행장 시절 자산관리(WM), 인사 등을 두루 경험했으며 현재는 시너지추진, 경영지원 분야 등을 담당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임 부사장의 선임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조 행장보다 나이가 세 살 어리고, 입행시기가 2년 늦은 후배라는 점에서 유력하다는 평가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신한금융 임원과 계열사 CEO 등이 모두 후보가 될 수 있다”면서 “다음달 열리는 자경위에서 차기 사장 후보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5개 카드사의 최고경영자(CEO)의 임기 만료 시기가 겹친 가운데 신한카드를 제외한 4개 카드사들은 ‘연임’에 무게를 두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1월 말 임기가 만료된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의 재선임 안건은 지난 24일 이사회에서 의결됐다. 원 사장은 2020년까지 삼성카드를 이끌게 된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이후 실적 상승을 견인한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도 연임이 결정됐다.

우리카드와 BC카드 CEO의 거취는 내달 결정될 전망이다. 유구현 우리카드 사장과 서준희 BC카드 사장은 실적 견인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연임이 유력하다. 내년 임기 만료 예정이었던 롯데카드는 채정병 사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차기 사장으로 김창권 롯데자산개발 대표가 내정됐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