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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성, 학력 높아져도 경제력은 제자리

대한민국 여성, 학력 높아져도 경제력은 제자리

기사승인 2017. 02. 2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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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도별 여성인구
자료=통계청
맙痢?ざ23여성의 학력 수준은 5년새 눈에 띄게 향상됐지만 직장여성 중 절반 가량은 결혼·육아 등으로 인해 경력이 단절되는 여성 비율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집계(여성·출산력·아동) 결과’ 자료에 따르면 2015년말 현재 25세 이상 여성인구 1841만8000명 중 대학 이상 졸업인구는 663만9000명으로 36.0%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고등학교 졸업 여성 인구 632만4000명(34.3%)을 추월한 것으로 우리나라 여성의 학력이 고학력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학 이상 졸업인구의 남녀간 구성비 차이도 2010년 10.8%포인트에서 2015년 9.6%포인트로 감소했다.

이어 초등학교 졸업 여성인구가 229만8000명으로 12.5%를 차지했고, 중학교 졸업은 183만5000명(10.0%)이었다.

여성 학력이 높아지면서 초혼연령도 점차 상승하는 추세다. 2015년말 기준 15세 이상 전체 기혼여성의 평균 초혼연령은 24.2세로 5년 전에 비해 0.2세 높아진 가운데 교육정도별로 대학 이상 26.8세, 고졸 24.4세, 중졸 이하 21.7세 순서의 분포를 보였다. 특히 모든 연령대에서 학력이 높아질수록 초혼연령이 높아졌는데, 이 중 교육정도가 대학 이상이고 30대인 여성의 초혼연령이 27.9세로 가장 높았고 2010년 대비 1.0세 상승했다.

의舊嗤265기혼 직장여성의 절반 가량은 출산과 육아 등의 이유로 퇴사하는 경력단절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세 이상 기혼여성 중 결혼 전에 직장(일자리) 경험이 있는 여성은 928만9000명(58.8%)이었으며, 이중 결혼·육아 등으로 경력단절 경험이 있는 여성은 696만명로 44.0%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44세에서 경력단절 경험 여성의 비율이 64.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35~39세(62.9%), 45~49세(59.9%) 순이었다.

또한 기혼여성의 경력단절 사유로는 결혼이 58.5%로 가장 많고, 임신·출산(28.4%)과 양육(7.2%)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임신·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은 3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30대 중반을 기준으로 30~34세는 47.6%, 35~39세는 43.4%였다.

이 같은 경력단절은 경제력 저하로 이어져 출산에도 영향을 미쳤다. 15세 이상 기혼여성의 평균 출생아수는 2.19명으로 2010년 2.38명에 비해 0.19명 감소했다. 출생아수가 없는 기혼여성의 비율도 5년 전에 비해 2.6%포인트 증가한 6.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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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수 감소는 교육정도가 높을수록 두드러졌다. 기혼여성의 교육정도별 평균 출생아수는 초등학교 이하 3.38명, 중학교 2.31명, 고등학교 1.93명, 대학 이상 1.63명탔潔駭e

기혼여성의 평균 기대자녀수도 1.83명으로 2010년 1.96명에 비해 0.13명 줄었다. 여기에 가임 기혼여성(15~49세) 692만명 중 자녀에 대한 추가계획을 가지고 있는 여성도 102만3000명으로 5년 전에 비해 19만2000명 감세老杉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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