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8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신주인수권부사채(BW)발행으로 인한 단기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3만3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이지윤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BW자금에 대한 사용처는 뚜렷하나 기존 주식수의 17.7%의 오버행 발생에 대한 부담으로 주가 단기하락은 불가피하다”며 “시장에 출화될 가능성이 적은 (주)두산의 물량을 제외 시에는 잠재적 오버행 비중이 11.2%로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두산중공업은 5000억원 규모의 BW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BW발행으로 올해 EPS, BPS 희석효과가 각각 -12.7%, -1.2%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BW발행에 따른 희석효과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면서도 “연간 매출액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