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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죽이겠다”…테러 예고한 50男 입건

“문재인 죽이겠다”…테러 예고한 50男 입건

기사승인 2017. 02. 2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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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우병우 수석 아들 의혹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압수수색
/사진=송의주 기자 songuijoo@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테러하겠다고 예고했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26일 오후 8시께 정모씨(56)를 서울 동대문구 한 찜질방에서 검거했다고 28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주 중 지인에게 “문재인을 죽이고 나도 가겠다”며 문 전 대표에 대한 테러를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25일 열린 제17차 촛불집회에서 문 전 대표에게 신변보호 경력을 붙이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한편 정씨의 행방을 찾아 나섰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정해진 주거지 없이 찜질방을 전전하는 기초생활수급자로 드러났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태극기 집회에 한 번도 빠짐 없이 참석했다”면서도 “문 전 대표를 정말 해칠 생각은 아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그를 형사처분할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 입건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는 과거 벌금을 내지 않아 수배된 상태였다”면서 “법규에 따라 그를 입감했다가 중앙지검으로 신병을 넘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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