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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아시아-가온전선, 미얀마 전력 케이블 시장 공략

LS전선아시아-가온전선, 미얀마 전력 케이블 시장 공략

기사승인 2017. 02. 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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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투자 조인식 사진
(왼쪽부터) 가온전선 윤재인 대표, MJTD사 야나이 다카시 대표, LS전선아시아 신용현 대표 / 제공=LS전선아시아
LS전선아시아는 28일 미얀마에서 계열사인 가온전선과 미얀마 경제특구 개발회사인 MJTD와 미얀마 합작법인 투자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LS전선과 가온전선은 5:5의 비율로 1800만 달러(약 250억원)를 투자해 미얀마 틸라와 경제특구에 오는 5월 생산법인 LSGM(LS-가온 케이블 미얀마)을 설립하고 2018년 전력 케이블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공장은 약 6만6000제곱미터(m2) 규모의 부지에 건설되며, 전력 인프라용 가공 케이블 및 빌딩과 주택에 사용되는 저전압(LV) 케이블을 주로 생산할 예정이다.

틸라와 경제특구는 미얀마의 3대 경제특구 가운데 하나로 경제 수도로 불리는 양곤에서 남쪽으로 약 20km 떨어진 곳에 24km2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미얀마 정부와 일본의 조인트 벤처회사인 MJTD(Myanmar Japan Thilawa Development)가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신용현 LS전선아시아 대표는 이번 합작법인 투자를 통해 “LS전선아시아는 주로 전력청 등에 납품해 송전탑에 사용되는 가공전선 시장에서, 가온전선은 LV중심의 리테일 시장에서 강점을 갖고 있어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단계적 투자를 통해 중전압(MV)과 고압(HV) 케이블까지 생산을 확대, 베트남 진출 20년만에 240배 성장한 베트남 법인처럼 미얀마 법인을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동남아 일부 지역에서는 송전탑을 지나는 가공전선 대신 지중 케이블로 대체하는 수요가 생겨나고 있지만, 미얀마는 아직 송전 설비 대부분을 송전탑에 의존하고 있다. 또 경제개발특구 등을 중심으로 건설 경기가 활발해 LV 케이블의 수요 역시 급증하고 있다.

윤재인 가온전선 대표는 “미얀마는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전력 케이블 시장 역시 연평균 10% 이상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미얀마는 전력 케이블의 50% 이상을 수입하고 있어 미얀마 법인 설립으로 시장 선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LS전선의 자회사인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2개 법인(LS-VINA, LSCV)의 지주사로 베트남 1위 전선회사다. 가온전선은 LS그룹 계열사로 주로 중저압 케이블을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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