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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직-임시·일용직 월평균 임금격차 215만원 ‘사상 최대’

상용직-임시·일용직 월평균 임금격차 215만원 ‘사상 최대’

기사승인 2017. 02. 2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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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2016년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
임금총액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사진 = 고용노동부
작년 상용근로자와 임시·일용근로자 간 임금 격차가 215만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작년 전체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42만5000원으로전년 대비 3.8% 늘어났다.

상용직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62만3000원(세금공제 전)으로 전년(349만원) 대비 3.8% 증가했으며, 임시·일용직은 146만9000원으로 전년(142만4000원) 대비 3.1% 늘어났다.

상용직과 임시·일용직 간 임금 격차는 2012년 188만5000원, 2013년 192만2000원, 2014년 199만1000원 2015년 206만6000원 등으로 매년 커지고 있다. 2016년 상용직과 임시·일용직의 임금 차이는 215만4000원으로 전년(206만6000원)보다 4.26%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규모별로 보면 상용 5~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04만8000원으로 전년대비 3.7% 증가했으며 상용 300인 이상은 495만9000원으로 2.3% 증가했다.

작년 임금총액이 많은 산업은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633만원), 금융 및 보험업(571만2000원) 순이며, 반면 임금총액이 적은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188만1000원),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207만7000원)이었다.

작년 전년대비 임금상승률이 높은 산업은 전기·가스·중기 및 수도사업(8.1%),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6.5%), 하수, 폐기물처리·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5.8%) 순이다.

작년 상용 5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71시간으로 전년대비 0.9% 감소했다.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76.9시간으로 전년대비 0.8% 감소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12.8시간으로 전년대비 1.6% 줄었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이 긴 산업은 부동산업 및 임대업(191.2시간), 제조업(184.5시간) 순이며 근로시간이 짧은 산업은 건설업(145.7시간), 교육서비스업(148.5시간)이었다.

작년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월평균 전체 종사자 수는 1662만2000명으로 전년(1627만9000명) 대비 2.2% 증가했다. 상용근로자 수는 전년 대비 2.9% 증가했으며 임시·일용근로자와 기타종사자는 각각 1.3%, 0.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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