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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공소유지 위해 파견검사 8명 잔류 요청

특검, 공소유지 위해 파견검사 8명 잔류 요청

기사승인 2017. 02. 2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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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박영수 특검 '무거운 출근길'
‘최순실 씨 국정농단 의혹과 박근혜 대통령 비위 의혹 사건’ 수사 마지막날 박영수 특별검사가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출근을 하고 있다./사진 = 정재훈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8일 공식 수사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공소유지에 집중하고 있다.

특검팀은 역대 최대 규모의 기소 인원으로 이번 수사 기간 입건된 피의자 20여명을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특검팀이 기소하는 대상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가 대부분이다. 기소 대상자로는 뇌물공여 혐의 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50),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51),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51) 등으로 특검이 법정에서의 어려움이 예상돼 파견검사의 잔류가 절실하다.

특검팀 관계자는 “특검 내에선 수사만큼 공소유지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며 “법무부와 잘 협의해 최대한의 공소유지 인력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특검팀은 공소유지를 위해서는 파견검사 일부를 잔류시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파견검사가 수사 실무를 주도한 만큼 법정에서의 핵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논리다.

특검팀은 법무부에 파견검사 20명 가운데 8명가량을 공소유지 요원으로 남겨 달라고 요청했고 법무부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 관계자는 “공소유지를 위해 파견검사 일부를 남겨야 한다는 점에선 법무부도 별다른 이견이 없는 상태”라며 “다만 적정 인원을 두고 막바지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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