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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6 사용기] 18대9 화면비의 진가, 영화·게임 최적화

[LG G6 사용기] 18대9 화면비의 진가, 영화·게임 최적화

기사승인 2017. 03. 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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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6로 영화 ‘무간도1’을 감상하는 모습/사진=박지은 기자 @Ji0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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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6로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을 구동해본 모습/사진=박지은 기자 @Ji00516
‘LG G6’의 첫 인상은 예쁜데 공부까지 잘하는 친구를 떠오르게 한다. 스마트폰 최초로 선보인 18대9 화면비는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영화감상을 즐기기에 딱 이다. 손끝으로 두드리면 잠금이 풀리는 ‘노크온’ 기능은 언제나 그렇듯 매력적이다. 노크온 기능은 LG전자 스마트폰에서만 쓸 수 있다.

LG전자가 마케팅 포인트로 삼은 18(세로):9(가로) 풀비전 디스플레이의 진가는 모바일 RPG 게임에서 만날 수 있었다. 화면 크기는 5.7인치로 전작인 G5(5.3인치)보다 커졌지만, 제품의 크기는 오히려 작아졌기 때문이다. 화면이 스마트폰 전면을 가득 채우기 때문에 게임을 즐기는 시야도 탁 트였다.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도 무리없이 구동됐다. 일각에선 G6에 최신 칩인 스냅드래곤 835가 아닌 821이 탑재된 것에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영화를 볼때도 18:9 디스플레이는 빛을 발했다. 영화나 드라마는 대부분 스마트폰을 옆으로 돌려 넓은 화면으로 감상한다. G6는 디스플레이가 상하로 길어 몰입감도 높았다. 미국 동영상플랫폼 넷플릭스와 아마존의 18:9 동영상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구매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시간 게임을 즐기거나 영화를 봐도 발열 현상은 느끼기 어려웠다. LG전자가 G6에 탑재한 발열을 줄여주는 부품 ’히트파이프‘ 덕분으로 보인다. 과거 LG전자 스마트폰의 단점으로 손꼽혔던 발열 문제도 어느정도 해결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LG전자는 G6를 소개하며 “LG답지 않은 스마트폰”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G6를 처음 손에 쥐어본 느낌은 프라다폰을 처음 봤을 때와 비슷했다. LG전자가 과거 보여줬던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재연됐기 때문이다. 메탈 테두리와 글래스 후면커버는 고급스러운 인상을 준다. 갤럭시 시리즈와 달리 후면커버에 지문도 묻지 않는다. 후면 버튼도 돌출없이 매끄럽게 완성됐다.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했지만, 영어와 독일어만 인식해 사용하기 어려웠다. 한국어 서비스는 연내 업데이트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글 측에선 확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일반각 카메라 화소수가 낮아진 것도 아쉬운 점이다. 전작 G5의 후면카메라는 일반각 1600만화소, 광각 800만화소였지만 G6는 일반각과 광각 모두 1300만 화소다. 자연광이 풍부한 실외 촬영시 또렷한 사진을 얻을 수 있었지만, 빛이 부족한 실내에선 초점을 맞추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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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6 후면커버/사진=박지은 기자 @Ji0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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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6 전면부/사진=박지은 기자 @Ji0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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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G6/사진=박지은 기자 @Ji0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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