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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고려산 진달래축제’...내달 12일 436m 정상에 꽃길이 열린다

강화 ‘고려산 진달래축제’...내달 12일 436m 정상에 꽃길이 열린다

기사승인 2017. 03. 1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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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23일 개최...봄 수도권 꽃 축제의 대미 장식
고려산 진달래 2
강화 고려산 ‘진달래 꽃’
능선마다 흐드러지게 핀 진홍빛 진달래가 온 산을 물들이며 봄철 수도권 꽃 축제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강화 ‘고려산 진달래축제’가 축제준비위원회를 가동하고 손님 맞이 채비로 분주하다.

인천시 강화군은 오는 4월 12일부터 23일까지 12일 동안 강화읍과 내가면·하점면·송해면에 걸쳐 뻗어 있는 고려산(436m) 정상에서 ‘진달래축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고려산 진달래축제’는 최근 들어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급상승한 축제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여타 축제가 평지에서 열리는 것에 비해 고려산 진달래축제는 해발 436m 정상에서 열려 더욱 진한 색깔의 진달래꽃을 볼 수 있다. 특히 해질녘 서해 낙조에 물드는 진달래 군락지의 모습은 ‘진홍빛의 장관’을 연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고려산 정상에서 북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북녘 땅을 지척에서 바라볼 수 있어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로는 5개 코스를 지정 운영하고 있으며, 코스마다 매력이 달라 취향에 따라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축제위원회는 주차장 및 각종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1코스를 추천했다.

이번 축제는 고인돌 광장에서 진달래 ON-AIR 방송국을 운영해 관람객들에서 축제 분위기에 젖을 수 있도록 흥겨운 음악과 함께 축제에 얽힌 재미 있는 사연을 소개한다. 또 진달래 꽃을 올려 즉석에서 부쳐 먹는 화전(花煎) 만들기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 진달래를 이용한 진달래 차 시음, 진달래 마켓, 진달래 페이스 페인팅 등 다채로운 체험 및 전시가 준비돼 있다. 체험장 중앙에 세월을 이기며 듬직하게 버티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강화고인돌(부근리 지석묘)도 감상할 수 있다.

고인돌 광장 인근에는 강화 역사를 한 눈에 엿볼 수 있는 강화역사박물관과 조류·생물·태양계 등 자연을 공부할 수 있는 자연사박물관도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맞춤의 나들이 장소가 될 것이다.

이상복 강화군수는 “고려산 진달래축제장을 방문해 도시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가족·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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