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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유아인·김수현, 입영 예정 스타들의 이별작 플랜

주원·유아인·김수현, 입영 예정 스타들의 이별작 플랜

기사승인 2017. 03. 2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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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왼쪽부터) 유아인, 김수현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는 배우 주원·유아인·김수현을 어쩌면 올해를 마지막으로 당분간 보기는 힘들 듯 하다. 

 

구체적으로 나오고 있는 입대 시기와 신체검사 등 하나, 둘 씩 군 입대 수순을 밟고 있기에 팬들의 아쉬움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 탄탄한 연기력과 스타성을 가진 이들이 막바지 활동을 통해 또 한 번 빛을 발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주원, SBS '엽기적인 그녀'로 정점 찍고 갈까. 

 

주원은 지난 3월 초, 100% 사전제작인 SBS 새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극본 윤효제, 연출 오진석) 촬영을 마치고, 오는 5월 입대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의무경찰 선발시험에서 예능 특기병(서울경찰홍보단)으로 합격했으나, 이를 포기하고 현역 입대를 결정했다. 

 

그의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될 '엽기적인 그녀'는 주원의 군 입대 시기와 비슷한 5월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앞서 '용팔이'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오진석 감독과의 두 번째 만남인 만큼 앞선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극중 주원은 자존감이 높은 까칠한 도성 남자의 대표 주자로 수려한 외모와 비상한 두뇌의 소유자인 견우 역을 맡았다. '엽기적인 그녀'를 통해 생애 첫 사극에 도전, 새로운 연기변신에 나설 예정. 그동안 선(善), 악(惡)을 넘나드는 연기를 펼친 그가 사극에서는 어떤 모습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유아인, 4차 재검 후…'시카고 타자기' 

 

그동안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등급 보류 판정을 받았던 유아인이 최근 4차 재검을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앞서 골종양 진단과 영화 '깡철이' 촬영 중 다친 어깨부상으로 면제 받을 가능성도 있지만 그의 입대 의지만큼은 굳건해 보인다.

 

유아인은 현재 재검 결과를 기다리며 어쩌면 입대 전 마지막이 될 tvN '시카고 타자기'(극본 진수완, 연출 김철규) 촬영에 한창이다. '시카고 타자기'는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한세주(유아인)와 그의 이름 뒤에 숨어 대필을 해주는 유령작가(고경표), 한때 한세주의 열혈 팬에서 안티 팬으로 돌변한 여인(임수정) 등과 오래된 타자기에 얽힌 이야기를 그리는 로맨스 드라마다. 

 

'시카고 타자기'가 일제 감정시대를 그린 작품인 만큼 유아인은 이번 작품을 통해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앞서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와 영화 '베테랑' ' 사도' 등을 통해 연기의 정점을 보였기에 그의 새로운 연기변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김수현, 영화 '리얼' 개봉과 함께 군입대하나

 

김수현의 군 입대 시기는 사실상 미확정이다. 88년생으로 서른살인 그가 올해 군입대할 것이라고 추측만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소속사 측은 "군 입대 시기를 밝히기 이르다"라고 전했다. 

 

'리얼'은 화려한 도시 속 어둠의 세계를 장악하려는 무자비한 야심가가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으려는 음모에 맞서는 액션 느와르로, 김수현은 성공에 눈이 먼 무자비한 해결사이자 대규모 카지노를 건설해 도시를 재패하려는 야망을 가진 남자 장태영 역을 맡아 생애 첫 1인2역을 맡았다. 

 

하지만 '리얼'의 개봉 시기가 불투명해졌다. 지난해 6월 촬영을 마쳤지만 현재 사드(THAAD) 배치 확정 후 연예계 전체로 퍼진 한한령 때문. 특히 '리얼'은 중국회사 알리바바 픽쳐스에서 투자를 받고, 한중동시 개봉을 계획했기에 정확한 시기를 더욱 예측할 수 없어졌다. 

 

이에 팬들의 실망감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감독 장철수) 이후 4년 만의 스크린 복귀소식이기에 기대감은 높아질 대로 높아진 것이 사실. 현재 영화계에 따르면 '리얼'은 오는 6월이 개봉시기로 점쳐지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주원·유아인·김수현의 빈자리는 유독 크게 느껴질 것이다.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탄탄한 연기력과 흥행성을 입증한 만큼, 아쉬움이 큰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군 입대 전 이들의 물오른 연기력을 또 한 번 볼 수 있기에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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