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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황병주 대표 “20조 포인트 시장 포인비가 접수한다”

김진아 기자 | 기사승인 2017. 03. 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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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주 포인비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사진=포인비
위치정보 기반으로 가까운 가맹상점에서 포인트 거래
NFC 카드 활용해 2000원 장비로 포인트 시장 공략
100% 포인트 결제 가능 변경된 정부 규제에 청신호
“추측되는 포인트 시장의 규모만 20조원입니다. 여기서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소멸되는 포인트가 평균 5년 내 1330억원 정도예요. 포인비는 이 시장을 공략해서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이로운 플랫폼을 만들겁니다.”

20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만난 황병주 포인비 대표(47·사진)는 확신에 찬 미소를 지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들의 재무·회계 컨설팅을 돕다가 사업가로 변신했다.

포인비는 포인트(point)와 꿀벌을 뜻하는 비(bee)의 합성어다. 벌이 곳곳에서 꿀을 모아 나르듯 숨겨진 포인트를 모으겠다는 황 대표의 의지가 담겨 있다.

포인비는 소기업·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지역 점포를 기반으로 포인트를 통합해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이용자가 포인비 앱에 접속하면 위치정보(GPS)를 기반으로 가까운 가맹 상점을 확인할 수 있어 영세한 상점까지도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포인트 사업에 뛰어든 대기업들이 엄청난 돈을 쏟고도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은 장비 구입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대기업이나 특정 업체가 아닌 곳에서도 별도의 비용없이 포인트를 사용하고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포인비의 가장 큰 장점은 근거리 무선통신(NFC) 카드를 활용해 시스템 비용을 대폭 줄였다는 점이다. 현재 90% 이상의 안드로이드 단말기는 모바일 기기 자체에 NFC 카드를 부착하고 있다. 포인비는 이점에 착안해 NFC와 호환될 수 있는 플라스틱 장비를 만들었다. 가격은 2000원 정도다. 이용자는 이 장비를 놓기만 하면 간단히 핸드폰을 접촉해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포인비
포인비는 포인트(point)와 꿀벌을 뜻하는 비(bee)의 합성어다./사진=포인비
“포인트를 활용해 마케팅 활동을 하고 싶지만 값 비싼 장비 때문에 여건이 안 됐던 영세상인들의 호응이 좋아요. 기기는 전액 저희가 부담합니다. 포인비 앱을 통해 사업 홍보도 할 수 있고, 무엇보다 고객들이 더 많은 포인트를 지역상권 내에서 활발하게 쓸 수 있게 됐죠.”

포인트 시장에 대한 규제 완화도 포인비로선 청신호다. 지난해 말만 해도 국내 8개 카드사 중 KB국민·우리·롯데 등 3개 카드사를 제외한 5곳이 카드를 사용해 쌓인 포인트로 결제할 때 한번에 10~50%만 쓸 수 있도록 제한했다. 하지만 올해 1월 하나카드의 포인트 무제한 사용 가능을 시작으로 BC·신한·삼성 카드도 100% 포인트 결제가 가능하도록 규제가 바뀌었다.

아울러 포인트 자동소멸 제도도 사라졌다. 포인트 사용에 의무를 부과해 경제활성화를 유도하는 정책이 탄력을 받고 있는 것이다.

포인비는 앱 운영에 3가지 목표를 뒀다. 첫째 포인트 사용의 사각지대였던 영세상권과 제휴를 넓히는 것, 둘째 기존 상점들이 홍보를 위해 사용하는 비용을 포인비 광고를 활용해 전액 이용자에게 전달하는 것, 셋째 오프라인 시장의 포인트 사용을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포인비와 가맹하면 상점들은 앱을 통한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이용자는 비교적 큰 액수의 포인트를 활발하게 적립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에 활성화되고 있는 캐시 슬라이드가 일 단위의 포인트를 제공한다면 포인비는 최대 10배 이상의 광고 포인트를 제공한다.

“현재 600만명이 캐시슬라이드를 쓰고 있다고 합니다. 열심히 모으면 큰 액수가 되겠지만 한번에 1~2포인트를 쌓는다고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이 모이지는 않죠. 포인비는 영세상인들이 홍보 비용을 줄이고 이용자들에게 보다 큰 액수의 포인트를 쌓게 해줍니다.”

개별 상점에서 소비를 통한 전용 포인트 외에 광고로 얻는 공용 포인트로 소비자의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2년여 준비 끝에 지난해 9월 법인등록을 마친 포인비는 이달 초 서비스를 개시했다. 전국에 13개 본부를 갖고 있으며 가맹점은 500여개로 서울·경기 지역에만 100여개다.

8월까지 안드로이드뿐 아니라 아이폰 전용 운영체제(iOS)에 보급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는 황 대표는 전통시장과의 상생 의지도 드러냈다.

“4월까지 단기목표는 가맹점을 3만여개로 확대하는 겁니다. 그 이후에 포인트 충전 시스템을 구축해 카드사·포인트사와 제휴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시스템 구축이 안정되고 나면 전통 재래 시장과 접촉할 것입니다. 포인비는 사양세인 전통시장에서도 포인트 사용을 활발하게 만들어 함께 잘 사는 기업이 될 겁니다.”

포인비 세미나
지난 9일 서울 강남 인근에서 수도권 대리점을 대상으로 열린 포인비 세미나./사진=포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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