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24일 물류BPO 분할 윤곽 제시할 듯

박지은 기자 | 기사승인 2017. 03. 21.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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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의 물류업무프로세스아웃소싱(BPO) 부문 분할 윤곽이 오는 24일 나올 전망이다. 전날에는 물류부문 최대 행사인 ‘첼로 컨퍼런스’를 열고 고객사와의 소통도 강화한다. 삼성SDS의 물류 BPO부문 분할 검토는 최근 막바지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삼성SDS에 따르면 회사는 24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물류BPO 분할 방법과 시기에 대한 윤곽을 주주들에게 제시할 계획이다. 다만 물류BPO 사업 분할이 주주총회 안건에서 제외됐기 때문에 질의응답을 통해 주주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는 최근 물류BPO 부문 분할을 위한 정지작업에 한창이다. 삼성SDS 물류BPO부문 소속 임직원들은 잠실 웨스트캠퍼스가 아닌 판교 알파돔시티에 근무 중이다. 삼성SDS 판교캠퍼스가 입주해있는 알파돔시티엔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입주해있다. 지난해부터 삼성SDS 물류BPO 부문이 삼성물산에 합병된다는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이유다. 해외 법인 분할은 지난해 5월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브라질(7월), 미국(9월), 중국(12월)을 완료했다. 인도 법인도 조만간 분할 착수 예정이다.

가장 유력한 방식은 인적분할을 통한 물류 단독법인 설립이다. 물류 단독법인 설립 후 글로벌 기업들의 물동량 확보에 주력하는 방안이 점쳐진다. 물류 사업은 삼성SDS 매출의 42% 가량을 차지한다. 지난해 물류BPO 부문 매출은 3조5421억원으로 2015년 2조6520억원보다 1조원 가까이 늘었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부품사, 전세계 법인을 오가는 물동량의 100%를 소화하기 때문이다. 삼성SDS는 물류BPO 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분할을 검토해왔다.

삼성SDS 관계자는 “까다로운 삼성전자 물동량을 100% 소화했다는 것은 글로벌 거래선 확보에 강력한 무기”라며 “삼성전자 이외의 고객사 확보를 위해 시장의 문을 두드려왔다”고 전했다. 첼로는 전세계 항공·해운경로, 배송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예측, 문제가 발생한 항만을 피해서 최적의 루트를 제공하는 등 강점을 갖고있다.

삼성SDS가 주주총회 전날 개최할 물류세미나 첼로 컨퍼런스를 통해 분할 후 청사진도 엿볼 수 있다. 첼로 컨퍼런스는 2013년부터 삼성SDS가 고객사를 대상으로 개최해온 세미나다. 물류 고객사뿐만 아니라 화주, 현지 물류회사 등을 대상으로 글로벌 트렌드와 삼성SDS의 사업방향을 소개한다.

다만 삼성SDS는 물류사업 분할에 대한 검토가 아직 끝나지 않은 만큼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삼성SDS 관계자는 “분할에 대한 질문이 있어도 검토 수준으로만 답변할 수 있을 것 같다. 첼로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기술 공유와 비즈니스 미팅의 장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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