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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방 어땠어?] ‘피고인’ 지성, 엄기준에 사형 구형…길고 길었던 복수극

[막방 어땠어?] ‘피고인’ 지성, 엄기준에 사형 구형…길고 길었던 복수극

기사승인 2017. 03. 2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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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18회
SBS '피고인'

 그렇게 악랄했던 엄기준도 아들 앞에서는 결국 무너졌다. 그리고 사형을 구형 받았다. 

 

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 18회에서는 박정우(지성)와 차민호(엄기준)의 마지막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차민호는 모든 악행이 탄로 나 체포된 가운데 또 다시 빠져나갈 구멍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박정우 역시 차민호와 관련된 인물들과 사건들을 파헤쳤다. 

 

차민호는 자신을 구해줄 마지막 끈으로 강준혁(오창석)을 떠올렸다. 앞서 차민호는 강준혁이 CCTV를 지우고 수상한 행동을 한다는 것을 알고 이를 약점으로 협박했던 것. 하지만 이미 죄를 뉘우치고 있던 강준혁에게 차민호의 협박은 통하지 않았다. 

 

강준혁은 박정우를 찾아가 윤지수(손여은)의 죽음에 대해 모든 것을 털어놨다. 윤지수가 사망한 당일, 그는 하연(신린아)의 생일을 맞아 방문했던 것. 그러나 윤지수의 사망시각과 자신의 방문시각이 비슷해 괜한 오해를 받을까 자신의 손으로 CCTV를 지우면서 차민호에게 말려들게 됐다. 

 

그러면서 그는 옷 벗을 각오로 차민호가 자신이 윤지수를 죽였다고 고백한 음성파일이 담긴 증거물을 건넸다. 

 

이후 박정우는 언론들을 대상으로 차민호가 자신의 형 차선호를 죽이고, 차선호 행세를 했다는 것을 밝혔다. 

한편 차민호의 변호사는 차민호에게 감옥에서 좀 더 수월하게 빠져나가기 위해서는 미친 사람 행세가 최선이라고 했다. 분노하던 그는 변호사의 말을 수용했고, 수많은 언론 앞에서 정신이상자 행세를 했다. 

 

차민호가 정신감정을 의뢰했다는 소식을 들은 박정우는 또다시 분노했고, 판사를 찾아가 말도 안 된다며 따져 물었다. 하지만 판사는 이미 차민호의 변호사측에게 매수됐고, 박정우의 말은 통하지 않았다. 

 

하지만 재판장에서 상황은 달랐다. 강준혁부터 수행비서, 나연희까지 증인으로 출석해 차민호의 모든 죄를 밝혔다. 그럼에도 꿈쩍도 않던 차민호는 나연희의 증언에서만큼은 무너졌다. 그도 아빠이자 한 때는 나연희를 사랑했던 남자였던 것. 

 

특히 나연희는 “제 아이가 아버지를 어떻게 기억하며 살아갈 지가 중요했습니다. 차민호 씨가 차선호 씨로 법의 심판을 받는다면 아이는 그런 아버지를 평생 기억하며 살아가야겠죠. 하지만 제 아이의 아버지는 여기에 있는 차민호씨입니다”라며 아이의 아버지가 차민호라고 밝혔고, 차민호는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이렇게 모든 사실이 밝혀지고, 박정우는 “피고인을 사회와 영원히 격려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살인, 살인 교사 및, 살인교사 미수혐의로 피고인 차민호에게 사형을 구형합니다”라며 길고 긴 시간 끝, 마침내 복수를 했다. 

 

한편 ‘피고인’ 후속으로는 이보영, 이상윤 주연의 ‘귓속말’이 오는 27일 오후 10시에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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