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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운명의 날’…검찰과 날선 공방 예상돼

허경준의 기사 더보기▼ | 기사승인 2017. 03. 2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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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박근혜 전 대통령 삼성동 사저 도착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를 떠나 서울 삼성동 사저로 들어서며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사진=송의주 기자
아시아투데이 허경준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전직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은 전두환·노태우·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네 번째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조사는 지난해 시작된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의 ‘최순실 게이트’ 수사의 정점으로 꼽힌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 출두에 즈음한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진 이후 박 전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나 특정 인터넷 언론과의 인터뷰 외에 자신의 입장을 밝힌 적이 없는 만큼 어떤 내용의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에서 출발해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뒤 청사 출입문 앞에 마련된 포토라인에 서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1층 간부 전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13층에 위치한 검사장실이나 1차장검사실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이영렬 검사장이나 노승권 1차장검사와 간단하게 티타임을 가진 뒤, 10층 특수1부 영상녹화조사실에서 조사를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검찰 내 특수통으로 꼽히는 이원석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48·사법연수원 27기)과 한웅재 형사8부장(47·28기)이 맡게된다.

검찰이 두 사람을 박 전 대통령 조사에 투입하기로 한 것은 뇌물수수 혐의를 집중적으로 파헤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검찰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내용 등을 종합해 박 전 대통령을 신문할 방침이다. 삼성으로부터 받았거나 받기로 한 430억원대 뇌물수수 혐의와 미르·K스포츠재단 강제 모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 청와대 문건 유출 등 4가지 혐의에 질문이 집중될 전망이다.

특히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조사가 이번 수사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모르쇠 전략’으로 검찰의 칼날에 맞설 것으로 점쳐진다.

검찰은 가급적 자정을 넘기지 않고 조사를 끝내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검찰과 박 전 대통령 측이 첨예하게 공방을 벌이면서 자정을 넘겨 끝날 가능성이 커보인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조사를 마치고 보강수사와 법리검토 등을 진행한 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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