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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리뷰] ‘사임당’ 이영애, 최철호·오윤아 향한 통쾌한 한방

[친절한 리뷰] ‘사임당’ 이영애, 최철호·오윤아 향한 통쾌한 한방

기사승인 2017. 03. 2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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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17회
SBS '사임당'

 ‘사임당’ 이영애의 핵사이다 맹활약이 통쾌한 반전을 선사했다. 

 

2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 이하 ‘사임당’) 17회에서 본격적으로 고려지 경합이 진행되면서 반전과 꿀잼 전개가 극강 몰입감을 선사했다. 

 

운평사 고려지의 제조 비법인 수월관음도 속 선시를 손에 쥔 사임당(이영애)과 민치형(최철호), 휘음당(오윤아)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민치형은 중종(최종환)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 고려지가 필요했고, 민치형의 분노를 산 휘음당도 고려지를 만들어내야만 살아남을 수 있었기에 비밀을 풀기 위해 군호 전문가까지 불러들였다. 사임당에게도 고려지 경합은 유민들의 생사가 걸린 문제였다. 

 

고려지 제조 비밀을 풀기 위해 사임당과 이겸(송승헌), 비익당 문인들, 아들 이현룡(정준원)까지 머리를 맞댔다. 결국 사임당과 휘음당, 민치형 모두 선시 속 비밀을 푸는데 성공했다. 닥나무와 등나무를 적절한 비율로 사용해 질 좋은 고려지를 만들어왔던 것. 최고의 황금비율을 찾기 위해 사임당과 유민들은 밤을 새며 고군분투했고, 결국 만족할 만한 질의 고려지를 생산하는데 성공했지만 생존이 걸린 상황에서 민치형의 계략과 술수는 악랄했다. 

 

민치형의 사주를 받은 만득(우현)은 고려지 저장소에 불을 냈고, 사임당이 참여하지 않은 채 고려지 경합이 시작됐다. 결국 휘음당에게 승리가 돌아가는가 싶던 찰나 장원지물전과 함께 결선 경합에 오른 양유지소 주인이 경합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양유지소의 주인은 바로 사임당이었다. 운명을 건 고려지 경합이 펼쳐지면서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스펙터클한 이야기와 팽팽하고 아슬아슬한 대립 관계에서 오는 쫄깃한 긴장감이 극 전체를 수놓았다. 

 

관음도에 남겨진 선시를 파자(한자의 자획을 풀어 나눔)해 운평사 고려지 제조의 비밀을 알아내는 과정 자체가 마치 수수께끼를 푸는 것 같은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여기에 화재에도 불구하고 극적으로 등장한 사임당의 모습까지 펼쳐지면서 화재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경합에 참여할 수 있었는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한편 운평사 고려지의 비밀을 풀어 고려지를 만들어낸 사임당의 양유지소와 휘음당의 장원지물전이 최종 경합에 오르면서 두 사람의 운명을 건 팽팽한 라이벌전이 다시 한 번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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