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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vs유승민, TV토론회서 보수단일화 놓고 또 다시 충돌

남경필vs유승민, TV토론회서 보수단일화 놓고 또 다시 충돌

기사승인 2017. 03. 2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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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vs유승민, 보수단일화 놓고 충돌/사진=아시아투데이DB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지사는 25일 KBS 주관으로 열린 수도권 정책토론회에서 보수 후보 단일화 문제를 놓고 또다시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날 유 의원은 "범보수 안에서 명분 있는 단일화라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그나마 대적할 수 있다.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이 흩어져 대선 승리를 할 수 있겠느냐"면서 한국당, 국민의당과의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대신 원칙과 명분 있는 단일화를 강조하며 "한국당이 친박(친박근혜) 청산을 못 하고 헌재 결정에 불복하면 그런 당과 못하고, 국민의당과도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를 비롯한 대북정책에 대해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남 지사는 "유 후보가 보수후보 단일화를 처음부터 말하는 바람에 바른정당이 갈 길을 잃었고, 지지율이 급락하는 원인이 된 해당 행위가 됐다"면서 "유 후보는 그 부분에 대해 사과하고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반박했다.

유 의원은 이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전혀 없으며 "남 지사는 경기도 제1 연정위원장을 왜 한국당에 맡겼느냐. 저의 보수후보 단일화와 남 지시가 얘기하는 연정이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남 지사는 "연정과 단일화를 헷갈려서 하는 말씀이고, 다른 개념"이라면서 "연정은 집권 이후 집권한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힘을 합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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