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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갤럭시S8’ 언팩 무대 선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갤럭시S8’ 언팩 무대 선다

기사승인 2017. 03. 2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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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사장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S8’을 들고 전세계 소비자들과 만난다. 고 사장의 숙제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로 실추된 삼성전자의 이미지 회복이다. 갤럭시S8의 핵심 기능을 소개하는 역할도 맡았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고 사장은 오는 29일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S8 언팩’ 행사 무대에 오른다.

고 사장이 신제품을 직접 소개하는 것은 지난해 8월 갤럭시노트7 이후 처음이다.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로 무선사업부에 대한 대규모 인사가 있을 것이란 예측도 나왔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등 그룹차원의 악재가 겹치면서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무선사업부 간부급에 대한 물갈이 인사를 내부적으로도 예상해왔지만 다시 신뢰하고 기회를 줬다는 점에서 동기부여가 됐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갤럭시S8 언팩의 ‘깜짝 손님’도 관심사다. 지난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던 ‘갤럭시S7 언팩’엔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가 무대에 올랐다. 고 사장은 당시 페이스북과 삼성전자의 협업 계획을 소개한 바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올해 언팩에서도 깜짝 놀랄 만한 인물이 등장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이동통신 업계에선 갤럭시S8에 상반기 실적을 거는 분위기다. 이동통신 소매점에 근무 중인 정모씨(31)는 “1~2월 스마트폰 판매점들 대부분이 장사를 망쳤다고 봐도 될 것”이라며 “갤럭시S8으로 분위기가 바뀌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부 온라인쇼핑몰과 오프라인 판매점에서 예약을 받을 정도로 소비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최근엔 삼성전자가 갤럭시S8에서 처음 선보일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 ‘빅스비’를 구동하는 6초 분량의 동영상도 등장했다. 미국 모바일 신제품 정보통 에반 블라스도 트위터(@evleaks)를 통해 갤럭시S8의 골드 색상 렌더링 이미지와 포스터를 공개했다.

일각에선 삼성전자가 직접 신제품 관련 정보를 흘리는 것 아니냐는 의심도 나온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공식적인 입장 대신 “소비자들의 관심이 그만큼 높기 때문에 갤럭시S8 이미지가 지난해보다 많이 유출돼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며 “업체 스스로 흘리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동통신 업계가 추정하는 갤럭시S8의 정식 출시일은 21일이다. 오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공개행사가 열린 후 다음달 7일부터 예약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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