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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7·G6 20만원대? 주말 이동통신 시장 ‘활활’

갤S7·G6 20만원대? 주말 이동통신 시장 ‘활활’

기사승인 2017. 03. 2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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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동통신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2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토요일인 25일 이동통신 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2만3927건으로 지난 1월 2일 2만4733건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장 과열 기준으로 삼는 2만4000건에 육박하는 수치다.

24일에도 평소보다 2000건 이상 많은 1만5986건을 기록했다. 통신사별 가입자 변화를 보면 24일에는 SK텔레콤이 295명, KT가 213명 순감했고, LG유플러스는 508명 늘었다. 25일에는 SK텔레콤이 388명, LG유플러스가 450명 줄어든 반면 KT는 838명 순증했다.

갤럭시S7과 G6 번호이동 고객의 경우 리베이트는 최고 70만원대까지 치솟았다. 리베이트는 이동통신사가 고객 유치의 대가로 유통점에 주는 판매수수료(장려금)다. 리베이트는 유통점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불법 보조금(페이백)의 재원이 된다.

리베이트가 뛰면서 G6의 실 구매가는 20만원대로 떨어졌고, 갤럭시S7은 10만원 미만 가격에서 거래됐다. 인기 구형 모델인 갤럭시노트5는 ‘공짜폰’으로 거래됐다.

이동통신시장은 당분간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상반기 최대 화제작 갤럭시S8도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언제든 판매량 확대를 위해 불법 리베이트가 살포될 가능성이 높다.

방통위 3기 종료 시점이 가까워졌다는 점도 불법 리베이트가 기승을 부리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현재 방통위 3기 상임위원 5명 중 2명은 이날로 임기가 끝나지만, 후임 임명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최성준 위원장의 임기도 다음 달 7일 임기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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