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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 구속영장 청구 소식에 檢 비난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 구속영장 청구 소식에 檢 비난

기사승인 2017. 03. 2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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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11시 30분께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 주변에 5명 남짓의 지지자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진=이계풍 기자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서울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은 고요한 분위기 속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다.

27일 오전 12시께 자택 주변에는 5명 남짓의 지지자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이들 대부분은 태극기만을 흔들 뿐 조용히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들 일부는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분노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한 남성 지지자는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지은 죄가 없기 때문에 도망갈 우려도 없다”며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검찰의 이번 영장청구 결정을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 모든 것은 국민에 대한 전쟁 선포와 같다”며 “꼭 피를 봐야 정신을 차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후 12시20분께 신원이 불분명한 한 여성이 과격한 행동으로 경찰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그는 연행 과정에서 “주변에서 밥을 먹고 이곳을 들른 것 뿐인데 왜 나를 잡아가느냐”며 언성을 높일 뿐, 정확한 방문 목적은 밝히지 않았다.

또한 그는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촬영을 하면서 경찰과 주변 취재진의 소속과 이름을 묻기도 했다.

앞서 오전 7시30분께 박 전 대통령의 미용과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정송주·정매주 원장이 자택을 찾았다. 이들은 약 1시간40분을 머물다 오전 9시10분께 자택을 나왔다.

한편 ‘박근혜지킴이결사대’는 이날 오후 3시께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검찰 구속영장 청구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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