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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전문직위 3년간 5배 이상 늘어나

공무원 전문직위 3년간 5배 이상 늘어나

기사승인 2017. 03. 2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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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처 전문직위 4463개…전체의 18.7%
전문직
전문직위 지정 추이. 각 부처 본부 기준(소속기관 등 제외) / 제공 = 인사혁신처
인사혁신처는 공직 전문성 강화를 위해 도입한 공무원 전문직위가 3년 만에 5배 이상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공무원 전문직위는 1994년 국제전문직위로 도입된 이래 2011년 전문직위 제도로 개편됐고, 2014년 7월부터 확대지정이 추진됐다.

올해 1월 기준 정부 부처의 전문직위는 4463개(18.7%)로 제도 시행 전인 2013년 804개(3.7%)보다 3569개 증가했다. 이 중 정부 정책의 핵심 직급인 4~5급 이상이 2241개(50.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전문직위에 적합한 인재 영입을 위해 도입한 전문관에 선발된 인원은 3479명(78%)에 이르는 등 전문직위 공무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인사혁신처는 예상했다.

정부 각 부처에서 지정 및 운영하고 있는 주요 전문직위로는 노인일자리(보건복지부), 공무원연금(인사혁신처), 건축물 안전관리(국토교통부), 금융약관심사(공정거래위원회), 스마트팜맵(농축산식품부), 유해화학물질(국민안전처) 등 국민의 생활, 안전과 관련한 것이다.

정부는 관련 전문분야를 섭렵하면서 전문능력을 심층·확장할 수 있도록 동일 분야(전문직위군) 내 유사직위 간 이동을 완화하고, 각 부처 운영실태 점검 및 개선사항 발굴을 통해 제도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최재용 인사혁신국장은 “전문직위 제도가 공직사회에 안착해 공무원의 책임 있는 업무 수행, 정부 역량 강화에 성과를 보이고 있으나 공직 전문성에 대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기에는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며 “앞으로도 국민눈높이에 맞춘 공직사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실효성 있는 제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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