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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도 가장 높은 직업은 판사…도선사, 목사 순

만족도 가장 높은 직업은 판사…도선사, 목사 순

기사승인 2017. 03. 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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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용정보원, '직업만족도' 조사 결과 발표
직업
‘직업만족도 조사’ 중 만족도 높은 직업 순위. /사진 = 한국고용정보원
사회적 평판, 직업 지속성, 급여, 수행직무 등을 고려했을 때 가장 만족도가 높은 직업은 판사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국내 621개 직업종사자 1만9127명을 대상으로 한 ‘직업만족도’ 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직업만족도는 해당 직업의 △발전 가능성 △급여만족도 △직업 지속성 △근무조건 △사회적 평판 △수행직무만족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재 몸담고 있는 직업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를 해당 직업 종사자들이 주관적으로 평가한 개념이다.

6개 세부 영역별 만족도 결과를 종합한 전체 직업만족도를 살펴보면 판사가 가장 높게 나왔다. 판사는 세부 영역 중 사회적 평판(2위), 직업 지속성(8위), 급여 만족도(4위), 수행직무 만족도(4위) 등에서 골고루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항구, 해협 등 연해에서 선박의 입·출항로를 안내하는 도선사는 선장 경력이 있어야 면허를 받을 수 있으며 임금도 높아 이번 분석에서 2위에 올랐다.

직업만족도 상위 20개 직업으로는 대학교 총장, 초등학교 교장, 연료전지개발 연구자, 물리학 연구원, 지질학 연구원, 초등학교 교사 등 교육 및 연구 관련직이 7개로 가장 많았다.

공학기술 관련직은 전기감리 기술자, 원자력공학 기술자, 발전설비 기술자 등 3개, 법률 관련 전문 직업은 판사, 변리사 등 2개, 운송 관련직업은 도선사, 항공기 조종사 등 2개가 상위 20개 직업에 이름을 올렸다.

6개 세부 영역별 만족도 결과를 살펴보면 발전가능성 영역에서는 상위 10개 직업 중 물리학·지리학·연료전지 연구자, 초등학교 교장, 교수 등 교육 및 연구 관련직이 5개를 차지했다.

‘나이가 들어도 계속 일할 수 있는가’를 묻는 직업지속성 영역에서는 시인, 목사, 채소작물재배원, 가구조립 및 검사원 등이 상위를 기록했다.

업무환경이 쾌적하고 시간적 여유가 있는지에 대한 직업종사자들의 인식을 묻는 근무조건 영역에서는 성우, 화가, 학예사, 작사가 등 문화예술 분야 직업군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자신의 직업을 자녀에게 권유하고 싶다(사회적 평판)고 답한 종사자 비율이 높은 직업은 초등학교 교장(교감), 판사, 장학사 등이었다.

김한준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직업은 생계수단이자 우리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자아실현과도 직결되는 것으로, 직업을 선택할 때는 급여와 근무조건은 물론 사회적 평판 등 다양한 영역을 감안해야 한다”며 “특히 현재의 직업만족도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 등 사회경제 구조 변동에 따른 미래 직업세계 변화도 반드시 고려해 발전 가능성이 있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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